北 "백신 접종 책임적 실시.. 11월부터 마스크 착용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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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권 수립일(9·9절)을 하루 앞둔 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간 북한은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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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권 수립일(9·9절)을 하루 앞둔 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북한은 9월9일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 및 정권 수립일’로 기념하며, 올해가 74주년이다. 올해는 북한이 통상 큰 의미를 부여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은 아니다. 그런데도 코로나19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이날 북한은 대규모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수도 평양의 유서 깊은 만수대기슭에서 9월8일 밤 공화국창건 74돌 경축행사가 대성황리에 진행됐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부부가 행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소년단원들이 김 위원장 부부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김 위원장은 전체 참가자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북한은 당일인 9일 저녁에도 축하공연과 등 행사를 연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청년 학생들의 야회(무도회)와 축포 발사가 펼쳐지며 오후 8시30분부터 만수대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경축공연이 진행된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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