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서 응급상황 대응요령, 뱀머리 삼각형 이빨자국 두개면 독사

박다영 기자 2022. 9. 9. 1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9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3년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명절이라 이동량 뿐 아니라 벌초,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 활동시에는 뱀에 물리거나 열사병, 출혈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뱀의 머리가 삼각형이고 물린 상처를 봤을 때 앞쪽에 두 개의 이빨 자국이 있으면 독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추석을 앞둔 25일 오후 울산 남구 울산공원묘원에서 작업자들이 예초기로 묘소와 주변의 풀을 정리하고 있다. 2022.8.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9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3년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명절이라 이동량 뿐 아니라 벌초,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 활동시에는 뱀에 물리거나 열사병, 출혈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응급상황에서는 목격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환자를 119에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별 목격자의 응급조치 요령을 정리해봤다.

뱀에 물렸을 때는 가장 먼저 독사 여부인지 확인해야 한다. 뱀의 머리가 삼각형이고 물린 상처를 봤을 때 앞쪽에 두 개의 이빨 자국이 있으면 독사다.

얼음찜질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혈액의 흐름을 막아 조직이 괴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인이 아닌 사람은 입으로 빨아서 독을 제거하려 하다 체내에 독이 흡수될 수 있다.

환자를 눕혀서 안정시킨 뒤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한다. 물린 곳에서 5~10cm 위를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한다. 몸을 고정시키고 상처 부위는 심장보다 아래로 가게 해야 한다.

뱀에 물린 환자는 구토, 복통, 의식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음식이나 음료수를 주면 안 된다. 특히 술은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독이 몸에 빨리 퍼지게 하기 때문에 절대 금기다.

또한, 야외 활동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열사병이 있다. 강한 햇볕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열사병이 올 수 있다. 열사병의 증상으로는 두통, 무기력감, 현기증, 식욕부진 등이 있다. 심하면 졸도를 할 수도 있다.

열사병 환자가 발생하면 우선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 몸에 물을 뿌리거나 몸 전체를 젖은 수건으로 감싸고 강한 바람으로 증발시켜 체온이 내려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도가 높으면 얼음을 수건에 싸서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 대고 체온을 내려준다.

소금이 들어간 찬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셔 수분을 섭취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온이 내려가도록 부채질을 하고 30분 내 증상이 회복되지 않으면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이외에도 야외 활동을 하다가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출혈이 심하면 즉시 상처부위를 지혈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혈 부위는 심장보다 높이 해야 한다.

출혈 부위는 손으로 직접 압박해야 한다. 직접 압박으로 지혈되지 않는 경우에는 출혈 부위에서 몸통 방향에 가까운 동맥을 압박한다. 팔에서 피가 나면 위팔동맥을 눌러 피를 멈출 수 있고 다리에서 나는 피는 사타구니 동맥을 눌러 멈출 수 있다.

쇼크 증상이 나타나면 다리와 발을 지면에서 15~30cm 높게 위치시켜야 한다. 호흡이 나빠지면 환자를 일으켜 세운다. 속이 미식거리다고 호소하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옆으로 눕힌다. 신체에 이물질이 박혀있는 경우에는 우선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오징어 게임' 이정재, 스타워즈 시리즈 주인공 맡는다54억·40억 아파트 '척척'…BTS 정국·진 '억'소리나는 가족선물태사자 김형준, 6·25 피난때도 챙긴 가보 '병풍'…가격은'솔로10기' 정숙 "아파트만 4채…돈에 구애받은 적 없어"임재범, 아내와 사별→부친상…"7년 두문분출, 계속 쓰러져"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