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서 응급상황 대응요령, 뱀머리 삼각형 이빨자국 두개면 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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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3년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명절이라 이동량 뿐 아니라 벌초,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 활동시에는 뱀에 물리거나 열사병, 출혈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뱀의 머리가 삼각형이고 물린 상처를 봤을 때 앞쪽에 두 개의 이빨 자국이 있으면 독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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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3년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명절이라 이동량 뿐 아니라 벌초,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 활동시에는 뱀에 물리거나 열사병, 출혈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응급상황에서는 목격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환자를 119에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별 목격자의 응급조치 요령을 정리해봤다.
뱀에 물렸을 때는 가장 먼저 독사 여부인지 확인해야 한다. 뱀의 머리가 삼각형이고 물린 상처를 봤을 때 앞쪽에 두 개의 이빨 자국이 있으면 독사다.
얼음찜질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혈액의 흐름을 막아 조직이 괴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인이 아닌 사람은 입으로 빨아서 독을 제거하려 하다 체내에 독이 흡수될 수 있다.
환자를 눕혀서 안정시킨 뒤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한다. 물린 곳에서 5~10cm 위를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한다. 몸을 고정시키고 상처 부위는 심장보다 아래로 가게 해야 한다.
뱀에 물린 환자는 구토, 복통, 의식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음식이나 음료수를 주면 안 된다. 특히 술은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독이 몸에 빨리 퍼지게 하기 때문에 절대 금기다.
또한, 야외 활동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열사병이 있다. 강한 햇볕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열사병이 올 수 있다. 열사병의 증상으로는 두통, 무기력감, 현기증, 식욕부진 등이 있다. 심하면 졸도를 할 수도 있다.
열사병 환자가 발생하면 우선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 몸에 물을 뿌리거나 몸 전체를 젖은 수건으로 감싸고 강한 바람으로 증발시켜 체온이 내려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도가 높으면 얼음을 수건에 싸서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 대고 체온을 내려준다.
소금이 들어간 찬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셔 수분을 섭취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온이 내려가도록 부채질을 하고 30분 내 증상이 회복되지 않으면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이외에도 야외 활동을 하다가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출혈이 심하면 즉시 상처부위를 지혈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혈 부위는 심장보다 높이 해야 한다.
출혈 부위는 손으로 직접 압박해야 한다. 직접 압박으로 지혈되지 않는 경우에는 출혈 부위에서 몸통 방향에 가까운 동맥을 압박한다. 팔에서 피가 나면 위팔동맥을 눌러 피를 멈출 수 있고 다리에서 나는 피는 사타구니 동맥을 눌러 멈출 수 있다.
쇼크 증상이 나타나면 다리와 발을 지면에서 15~30cm 높게 위치시켜야 한다. 호흡이 나빠지면 환자를 일으켜 세운다. 속이 미식거리다고 호소하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옆으로 눕힌다. 신체에 이물질이 박혀있는 경우에는 우선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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