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로 재가동 준비 차질없이 진행..LNG 발전소 가동"

김민성 기자 2022. 9. 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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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어 창사 49년만에 고로 가동이 중단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0일 재가동을 위해 전·후 공정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9일 포스코는 오전 중 고로 가동에 필요한 스팀 공급을 위해 LNG발전소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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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선강변전소 정상화 완료..담·정수 공급도 개시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복구 작업 진행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된 생산시설의 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 제공) 2022.9.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어 창사 49년만에 고로 가동이 중단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0일 재가동을 위해 전·후 공정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9일 포스코는 오전 중 고로 가동에 필요한 스팀 공급을 위해 LNG발전소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팀·산소·질소 공급 재개 및 제강공장 설비 최종 점검 등도 진행 중이다.

전날에는 수전변전소 및 선강변전소를 정상화했고 설비 가동 등에 필요한 담수, 정수 공급도 개시했다.

포스코는 차질없는 고로 재가동을 위해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협력사 전문가, 기술자문위원 등 설비 재가동 기술지원팀을 구성했다. 안전전담팀도 현장에 배치해 복구작업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기 복구와 설비 시운전에 앞서 필요한 안전 조치가 누락되지 않도록 확인과 점검을 반복하고 있다"며 "복구 현장의 잠재위험 요인을 찾아 점검하고 유사 위험 요인에도 철저한 대비를 하는 등 안전 최우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힌남노의 후폭풍으로 지난 6일부터 2,3,4고로 모두 '휴풍'에 들어갔다. 휴풍은 열풍 공급을 멈춰 쇳물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다. 휴풍은 통상 5일간 가능한데 지난 6일부터 멈춘 고로는 오는 11일을 넘기면 복구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포스코는 경북 소방청에서 대형 양수기 8대, 현대중공업 등 조선3사에서 양수기 및 비상발전기 총 78대 등을 지원받아 침수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 측은 "정부 및 지자체에 복구장비 지원 등 조기 조업 정상화를 위한 요청사항을 전달했고, 이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복구작업을 진행해 국가경제와 지역경제에 큰 영향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we122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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