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서거, 애도 속 잠시 멈춘 英 스포츠계

권수연 2022. 9.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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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서거 소식에 영국 스포츠계의 시간이 애도를 위해 잠시 멈췄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왕실은 영국 군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스코틀랜드 벨모럴 성에서 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왕실은 같은 날 오후 "의료진이 여왕의 건강이 염려스럽다는 말을 했다"고 전하며 여왕의 서거 가능성을 일찍이 알렸다.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사의 상징 중 하나였던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 소식에 각국 전,현직 정상과 주요 인사들이 앞다투어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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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 소식에 묵념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맨유 공식 사이트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여왕 서거 소식에 영국 스포츠계의 시간이 애도를 위해 잠시 멈췄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왕실은 영국 군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스코틀랜드 벨모럴 성에서 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왕실은 같은 날 오후 "의료진이 여왕의 건강이 염려스럽다는 말을 했다"고 전하며 여왕의 서거 가능성을 일찍이 알렸다. 

지난 1952년 2월 6일 아버지 조지 6세의 뒤를 이어 왕에 즉위한 엘리자베스 2세는 이후 70년간 재위하며 영국 최장 집권 군주로 왕좌를 지켜왔다. 여왕으로서는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래 재위했다. 여왕이 서거하자 아들인 찰스 3세가 즉시 왕위에 올랐다.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사의 상징 중 하나였던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 소식에 각국 전,현직 정상과 주요 인사들이 앞다투어 애도를 표했다.

영국 스포츠계 역시 모든 일정이 중단되거나 변경되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따르면 프리미어 리그와 EFL의 경기는 연기될 확률이 높다. 

또한 당시 진행중이었던 UEFA 유로파 리그에서도 FC 취리히-아스날 FC 경기 하프타임 이후 후반전 직전에 추모 시간을 가지고 검은 완장을 착용한 뒤 경기를 진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에서도 맨유 선수들은 1분 동안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완장을 차고 경기를 치렀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적인 슬픔을 함께 한다"며 추모사를 발표했다. 또한 손흥민이 속해있는 토트넘 역시 구단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현재 잉글랜드 서리에서 열리고 있는 DP 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 골프 대회 역시 중단됐다. 여왕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1라운드 경기가 중단됐고, 9일 예정되어 있던 2라운드 역시 열리지 않는다.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도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는 묵념을 진행했다. 

영국 경마협회 역시 8~9일 대회를 취소했다. 투어 오브 브리튼(사이클 대회)도 취소되었으며 잉글랜드-스코틀랜드의 국내 럭비 경기도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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