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화폐 인물' 배출 강릉에 화폐전시관..내년 3월 개관

유형재 2022. 9.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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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세계 최초 모자(母子) 화폐 인물을 배출한 도시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 중인 화폐전시관이 내년 3월 개관한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100억원을 들여 시내 죽헌동 오죽헌시립박물관 내 향토민속관을 리모델링해 추진 중인 화폐전시관을 올 연말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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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선양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관광 시너지 효과 기대
오죽헌 야경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세계 최초 모자(母子) 화폐 인물을 배출한 도시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 중인 화폐전시관이 내년 3월 개관한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100억원을 들여 시내 죽헌동 오죽헌시립박물관 내 향토민속관을 리모델링해 추진 중인 화폐전시관을 올 연말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화폐전시관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 등 1천637㎡ 규모다.

애초 지난해 말 완공 예정이었지만, 잦은 계획 변경으로 공사가 늦어졌다.

시는 내년 1∼2월 시연 및 보완작업을 거쳐 3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오죽헌의 모자 화폐 포토존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모자(母子) 화폐 인물을 배출했다.

5만원권 화폐의 주인공은 신사임당이, 그의 아들 율곡은 5천원권 화폐의 인물이다.

새로 생기는 화폐전시관에서는 모자의 인물 선양과 함께 물물교환 시절부터 현재까지 화폐의 역사와 화폐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경험하고, 각종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화폐전시관을 운영하면 오죽헌시립박물관 등과 함께 관광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강원역사문화진흥원, 국립환동해박물관과 국립국악원 분원 등 역사 문화진흥기관 확충을 통해 문화예술도시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화폐전시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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