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소강상태' GS그룹..미래 투자 검토할까

김성수 2022. 9.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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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 분야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할지 주목된다.

현재 그룹의 주력 사업분야가 정유, 건설, 리테일(소매), 가스발전 등인 만큼 그룹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투자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9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미래 산업에 속해있지 않아 향후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투자 검토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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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그룹 분석]
GS칼텍스·GS건설 등, 경상적 투자 외 대규모 투자계획 없어
투자부담 줄어 재무건전성 '양호'..미래산업 투자 검토할 수도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GS그룹이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 분야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할지 주목된다. 현재 그룹의 주력 사업분야가 정유, 건설, 리테일(소매), 가스발전 등인 만큼 그룹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투자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9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미래 산업에 속해있지 않아 향후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투자 검토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GS그룹의 주력 계열사는 △GS칼텍스(정유) △GS건설(건설) △GS리테일(유통) △GS파워·GS EPS·GS이앤알(가스·전력부문 발전) 등이다. 현재 GS그룹 계열사들은 투자가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작년 플라스틱 재료인 올레핀 생산시설(MFC) 설비 구축과 요기요, 메쉬코리아 지분 인수 등으로 주요 투자가 일단락됐다.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GS EPS는 매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상적 수준의 투자 외에 대규모 투자 계획이 없는 것으로 신용평가업계는 보고 있다. GS파워, GS이앤알 등 발전 2사는 신규 풍력 및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설비투자 계획이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그룹 재무건전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리스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부채증가 효과로 지난 6월 말 그룹 합산 기준 부채비율은 164.2%, 차입금의존도는 34.2%로 집계됐다. 그룹 전반의 재무부담이 다소 증가했으나, 절대적인 수준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GS그룹은 정유·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투자부담이 과거보다 다소 줄어든 수준”이라며 “중단기적인 자금 부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룹의 건전한 재무구조, 재무적 융통성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제반 자금소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GS그룹 포트폴리오(2021년 기준, 단위: 십억원) (자료=한국신용평가)
다만 GS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에는 성장성 높은 미래 산업의 비중이 높지 않다는 특성이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그룹 전체 매출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분야는 에너지(62%)이며 유통(16%), 건설(15%), 상사·기타(6%) 등이 뒤를 잇는다. 영업이익도 같은 순서로 비중이 높다.

이를 감안하면 향후 미래 산업 관련 다양한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GS그룹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투자 검토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룹의 투자 전략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수 (sung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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