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민원관리 시스템 시민중심으로 개편·운영

전화·방문 등 모든 민원 등록..접수부터 처리까지 실시간 확인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는 국민 신문고 민원관리 시스템을 개편,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개편되는 시스템은 전화와 편지, 부서 방문, 출장 민원 등 다양한 경로로 접수된 민원을 기존 방식과 다르게 민원관리 시스템에 즉각 등록하고 실시간 처리 현황을 민원인이 확인, 통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주시는 그동안 국민 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제외한 전화와 편지, 출장 등을 통해 각 부서에 접수된 민원은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상시 처리 상황이 민원인에게 통보되지 않고 열람도 불가능해 민원인 입장에서는 답답함이 컸다고 나주시는 설명했다.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는 빈발성 민원은 체계적인 이력 관리도 이뤄지지 않아 이들 민원에 대한 응대와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개편으로 모든 민원사항은 시스템에 등록·관리되고 민원인은 실시간 처리현황을 국민 신문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원 담당자에 국한했던 시스템 열람 권한도 부서장까지 확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신속하고 책임 있는 민원 처리도 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이와 함께 오프라인상의 민원 서비스도 개선해 장애인 등을 위한 민원호출 도움벨을 시민봉사과 안내데스크에 설치하고 해당 부서까지 동행하는 안내 서비스도 하기로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정의 주인인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담고 개선, 반영될 수 있도록 민원관리 시스템을 개편했다"며 "신속하고 투명한 민원 처리 등 시민 중심의 민원 행정 서비스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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