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10명 중 9명이 도로 이용..혼잡시간 피할 '꿀팁'은
서울 지하철, 종점 기준 '새벽 2시까지'..기차·버스터미널도 연장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정부가 올 추석 연휴(9~12일) 전국 귀성·귀경 인원이 30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교통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으로, 정부는 이 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아래는 특별대책 가운데 고속도로나 대중교통 이용 시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는 정책들이다.
◇혼잡시간대·도로 피해야…임시개통·우회로로 교통량 분산
귀성·귀경길 교통체증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는 혼잡시간대와 구간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휴 전날이자 평일인 8일에는 전국에서 574만명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연휴 첫날인 9일에는 이동 인원이 609만명으로 늘어나고,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귀성객과 더불어 이른 귀경 행렬이 시작되면서 최대 758만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다. 11일에는 624만명이, 연휴 마지막날인 12일에는 가장 적은 45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량은 11일이 22.9%로 가장 높고 10일 21.8%, 12일 17.1%, 9일 17%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 시간대로는 귀성의 경우 '9일 오전 10~11시', 귀경은 '11일과 12일 오후 2~3시' 사이로 파악됐다.
특히 '11일 오후 2~3시'는 이동량이 가장 높은 날인데다 선호시간대까지 겹쳐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량 분산을 위한 조치도 이뤄진다. 특히 이번 연휴 귀성·귀경객 10명 중 1명(90.6%)는 이동수단으로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용 고속도로는 △경부선 24.4% △서해안선 12.1% △호남선(천안-논산) 9.8% △영동선 7.7% 등 순으로 집계됐다.
우선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와 국도 4개 구간(28.5㎞)이 신설·개통되고, 국도37호선 영동-보은 등 2개 구간(7.8㎞)이 임시 개통된다.
경부선 안성∼수원신갈 등 고속도로 110개 구간(1216㎞), 국도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국도 15개 구간(172.7㎞)은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돼 관리된다.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47개 구간, 255.9㎞)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27개 구간, 67.6㎞)도 운영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호법 구간(26.9㎞) 상·하행선에서는 12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당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평시보다 4시간 연장 운영된다.
경부선은 부산방향 서울TG~안성IC(43㎞), 남이Jct~대전Ic(28㎞) 등 구간에서 우회조치를 실시한다. 서울방향에서는 판교IC~양재IC(5㎞)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 및 국도 1호선 우회조치가 이뤄지고 안성IC~수원신길IC(32㎞), 청주IC~목천IC(25㎞) 등 구간에서 우회유도가 이뤄진다.
서해안선 서울방향 서평택Jct~매송IC(22) 당진IC~서평택IC(20) 등 구간에서, 목포방향 서서울TG~팔탄Jct(30) 서평택IC~송악IC(12) 등 구간에서 우회조치 및 유도가 이뤄진다.
인터넷의 경우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한국도로공사(www.roadplus.co.kr)에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모바일은 국가교통정보센터, 고속도로교통정보를 검색해 정보를 볼 수 있다.
도로전광판(3199대)와 26개 지자체 옥외광고판(3194개소)에서도 실시간 교통정보가 송출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고속버스·기차 이틀간 심야 연장
서울지역은 심야시간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10~11일 서울 시내버스·지하철의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서울 지하철은 1~8호선 전 구간에서 10~11일 이틀간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운행된다. 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메트로9호선 측도 같은 기간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지하철 운행을 연장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127개 노선도 종점행 막차가 새벽 2시까지 운행을 연장한다. 기차역은 서울역·청량리역·영등포역·용산역·수서역 5곳, 터미널은 고속터미널·동서울터미널·남부터미널·상봉터미널 4곳이다.
심야 올빼미버스는 오후 11시10분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심야택시는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운행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의 홈페이지 등을 확인하거나 관할관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 의심되면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에서 검사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9개소)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시 운영되면서 귀성·귀경길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경기 지역은 15일까지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중부선 이천휴게소(서울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방향), 영동선 용인휴게소(인천방향) 4개소에 검사소가 운영된다.
전남 지역은 12일까지 남해선 섬진강휴게소(순천방향), 남해선 보성녹차휴게소(목포방향), 호남선 백양사휴게소(순천방향), 서해안선 함평휴게소(목포방향) 4개소에서 검사소가 운영된다. 경남 지역에서는 15일까지 경부선 통도사휴게소(부산방향) 1개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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