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마지막 총리' 트러스.."여왕은 바로 영국의 정신이었다" 애도

김민수 기자 2022. 9. 9.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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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향년 96세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여왕을 추모했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성명을 통해 "방금 밸모럴 성에서 들은 소식에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현대 영국이 세워진 반석이었다. 우리 영국은 그녀의 통치하에서 성장하고 번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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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 총리, 이날 성명에서 '찰스 3세' 칭호 공식 언급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2.09.08/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향년 96세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여왕을 추모했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성명을 통해 "방금 밸모럴 성에서 들은 소식에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현대 영국이 세워진 반석이었다. 우리 영국은 그녀의 통치하에서 성장하고 번영했다"고 했다.

트러스 총리는 "시종일관 한결같던 엘리자베스 여왕은 우리에게 필요한 안정감과 힘을 주었다"며 "그녀는 바로 영국의 정신이었다"고 했다.

트러스 총리는 "(여왕은) 70년 동안 그런 위엄과 우아함으로 사회를 본 것은 놀라운 업적"이라며 "영국과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고 했다.

트러스 총리는 "오늘 왕관은 새로운 군주이자 새로운 국가 원수인 '찰스 3세' 폐하에게 이양된다"라고 언급하면서 공식 칭호를 확인하기도 했다.

트러스 총리는 "영국인은 찰스 3세를 지지하기 위해 국민으로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러스 총리는 "우리는 찰스 3세 국왕에게 충성과 헌신을 바친다"라며 "여왕 폐하께서 원하셨던 바로 그 위대한 영국의 역사에 새 시대가 열렸다"고 했다.

트러스 총리는 불과 이틀전인 지난 6일 엘리자베스 여왕으로 부터 제 15대 총리로 임명받았다. 여왕이 임명한 '마지막' 총리인 셈이다.

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2.09.0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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