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눈물의 주경기장 입성..NCT 드림, '7드림'의 꿈은 계속된다[종합]

장진리 기자 2022. 9. 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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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T 드림.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NCT 드림이 '7드림'으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 잠실주경기장을 불태웠다.

NCT 드림은 8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2-인 어 드림'을 열었다.

NCT는 데뷔 6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주경기장에서 첫 입성했다. 또한 2019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이후 2년 10개월 만에 펼친 대면 콘서트로, 첫 콘서트와 비교해 5배 커진 규모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열며 무서운 성장세를 입증했다.

특히 NCT 드림은 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까지 '7드림' 체제로 단독 콘서트를 처음 열고 'NCT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인 어 드림'이라는 공연의 타이틀처럼 NCT 멤버들은 꿈을 꾸고 일어나 다시 새로운 꿈을 향하는 모습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여러분들, 눈을 감아볼까요?"라는 말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친 후 꿈에 빠져든 멤버들의 모습으로 포문을 연 공연은 시작부터 브레이크 없는 뜨거운 열기로 질주했다.

'버퍼링'으로 공연을 시작한 NCT 드림은 '카운트다운', '스트롱거', '드리밍' 등으로 '버퍼링' 없는 무대를 이어갔다.

NCT는 초대형 규모인 잠실주경기장의 특성을 살려 본무대 및 돌출 무대, 서브 무대에 아크릴박스 형태의 리프트 무대로 공연장 전석에 있는 관객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한 본무대에 설치된 12m 높이의 고층 엘리베이터 장치, 관객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그라운드 가변 무대, 무빙카 등 다채로운 무대 장치를 이용한 잠실주경기장의 매력을 살려 공연에 보는 맛, 즐기는 맛을 더했다.

▲ NCT 드림. 제공| SM엔터테인먼트

꿈꿔오던 '7드림'으로 국내 최대 공연장인 잠실주경기장에 입성한 멤버들의 감격은 남달랐다. 잠실주경기장을 꽉 채운 팬들은 '드디어 만나게 된 7소년의 콘서트'라는 슬로건으로 소년들을 환영했다.

제노는 "이 무대 자체가 너무 그리웠다. 그리웠던 만큼 오늘 다 던져버리고 부숴버리도록 하겠다. 가보자"라고 외치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고, 해찬은 "오늘 공연 알차게, 여러분들이 얘기하셨던, 보고 싶으셨던, 상상치도 못했던 NCT 드림을 꽉꽉 채웠다"라고 자신했다.

NCT 드림은 제동 없는 강렬 퍼포먼스부터 사랑스럽고 발랄한 톡톡 튀는 무대, 관능적인 섹시미까지 모두 완벽 소화하며 못하는 걸 못하는 팀의 강점을 과시했다.

공연의 초반부 강렬한 카리스마로 잠실을 달군 NCT 드림은 재기발랄한 뮤지컬 형식의 무대로 청량감을 뽐냈다. NCT 드림이 과거의 자신과 만난다는 스토리와 귀여운 연기가 어우러진 무대는 히트곡 '마지막 첫사랑'으로 이어져 '사랑이 좀 어려워', '사랑은 또다시', '마지막 인사' 등 NCT 드림만의 수줍은 러브송 메들리로 계속됐다.

뒤이어 NCT 드림은 잠실을 쩌렁쩌렁 울리는 완벽 라이브로 '너의 자리', '추잉 검', '고래', '주인공'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여기에 마크, 제노, 재민, 지성의 '새터데이 드립'으로 댄디한 남성미에 시동을 건 NCT 드림은 '콰이어트 다운'으로 섹시미를 폭발시켰다.

아크릴박스로 된 리프트 무대의 형태를 잘 살린 '콰이어트 다운'의 절제 섹시 퍼포먼스는 잠실주경기장을 꽉 채운 팬들의 숨을 멎게 했다. 좁은 아크릴박스에 갇힌 멤버들과 박스 바깥의 멤버들의 호흡이 만들어내는 섹시한 호흡은 10대 소년에서 20대 어른이 된 NCT 드림의 새로운 매력을 끌어냈다.

▲ NCT 드림 콘서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은 잠실주경기장 입성에 울컥하는 마음을 전했다.

천러는 "앙코르 노래 나오는데 울컥했다. 이게 콘서트지, 이게 우리가 원한 거잖아 싶었다. 뿌듯하고 고맙다"라고 했고, 해찬은 "공연을 3, 4개월 준비했는데 굉장히 설레고 진짜 후회없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라며 "거짓말처럼 7명이서, 그것도 주경기장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일이 벅차오르고 감동적이다"라고 했다.

지성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가족들한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수 있게 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눈시울을 붉혔고, 재민은 "이렇게 주경기장이라는 곳에서 콘서트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소중한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노는 "저희는 저희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그런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행운인 것 같다"고 팬들에게 인사했고, 런쥔은 "앞으로 더 멋있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울컥했다.

'드림쇼2'로 NCT 드림의 첫 단독 콘서트에 오르게 된 마크는 "공연 전엔 울컥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제 마음은 너무 행복하다. 주경기장 첫 단독 콘서트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떠나 여러분들을 보니까 그냥 너무 행복하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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