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같은 무대, 행복해" NCT DREAM, 여름밤 수놓은 초록빛 축제 (종합)[Oh!쎈 현장]

지민경 2022. 9. 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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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NCT DREAM이 꿈의 무대인 잠실 주경기장 무대에 올라 3만 관객과 호흡했다.

NCT DREAM은 8~9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THE DREAM SHOW2 – In A DREAM’(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약 2년 10개월 만에 펼치는 대면 콘서트이자 NCT DREAM의 첫 잠실 주경기장 공연으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에서 2회에 걸쳐 개최되는 만큼 놀라운 성장세와 강력한 파워를 실감케 했다.

NCT DREAM의 이번 공연은 당초 지난 7월 29~31일 3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멤버 마크와 런쥔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바. 2개월 만에 더욱 큰 규모로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공연명 ‘In A DREAM’은 ‘꿈’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NCT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NCT DREAM과 관객이 음악으로 교감하는 순간 ‘꿈’처럼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히트곡부터 앨범 수록곡, NCT 앨범 발표곡, 유닛곡까지 NCT DREAM은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NCT DREAM은 ‘버퍼링’, ‘Countdown(3, 2, 1)’, ‘STRONGER’ 무대로 강렬하게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너무 그리웠다. 이 무대 자체가 그리웠던 만큼 오늘 다 던져버리고 열심히 하겠다. 정말 오랜만이다. 이 콘서트를 너무나도 하고 싶었고 시즈니 응원봉이 공연장에 가득 차있는 걸 보고 싶었다. 준비한 것이 많다. 끝까지 즐겨달라”며 “6월 드림콘서트 때도 느꼈지만 이 똑같은 자리에서 했었는데 여기가 응원봉으로 채워진 게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공연 알차게 여러분들이 기대하셨던, 보고싶었던, 상상치 못했던 NCT DREAM의 모습까지 꽉꽉 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무대에서 멤버들은 ‘버퍼링’, ‘Beatbox’, ‘맛’, ‘Hello Future’, ‘We Go Up’, ‘Chewing Gum’ 등 히트곡은 물론, ‘Better Than Gold’, ‘별 밤’ 등 정규 2집 수록곡 무대, ‘Countdown’, ‘고래’, ‘오르골’, ‘Diggity’ 등 정규 1집 수록곡 무대, ‘Dreaming’, ‘무대로’ 등 NCT 앨범 수록곡까지 지난 활동을 집약한 총 29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볼거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Quiet Down’ 무대에서는 아크릴 박스를 활용한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이날 멤버들은 뮤지컬 메들리와 EDM 리믹스 메들리, 유닛 무대 등 이번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들을 준비했다. 예전의 나와 만나는 퍼포먼스로 추억을 떠올리게 한 ‘마지막 첫사랑’ 무대를 시작으로 ‘사랑이 좀 어려워’ ‘사랑은 또다시’ ‘마지막 인사’ 등 첫사랑 시리즈의 서사를 한 편의 뮤지컬처럼 구성해 몰입감을 높였고, ‘Fire Alarm’, ‘Ridin’ ’, ‘GO’, ‘BOOM’ 등 무빙카 위에서 펼쳐진 EDM 리믹스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외에도 런쥔, 해찬, 천러는 ‘Sorry, Heart’ 유닛 무대로 감미로운 보컬을 뽐냈고, 마크, 제노, 재민, 지성은 ‘Saturday Drip’ 유닛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래핑을 선보였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여름밤 분위기에 걸맞는 다채로운 무대와 넓은 공연장을 십분 활용한 무대 세트와 다양한 장치들이 보는 재미를 더했으며,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폭죽과 조명, 풍선 효과가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천러는 “앵콜 노래 나오는데 울컥했다. 이게 콘서트지, 이게 우리가 원한거잖아 싶었다. 너무 행복했고 멤버들도 힘들었을 텐데 힘내서 끝까지 한 게 뿌듯하고 고마웠다. 모든 스태프 분들 공연 위에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이렇게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힘을 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해찬은 “저희가 공연을 3~4개월을 준비했다. 굉장히 바쁘게 하는 와중에도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굉장히 설레고 진짜 후회없이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 드림쇼1 때 이게 마지막 콘서트일 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7명이서 그것도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일이 그때 생각하면 벅차오르고 감동적인 느낌이다. 이건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7명이서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평화로울 때도 많았고 의견충돌이 있을 때도 있었다. 저희 7명 멤버가 한명 한명 빠짐없이 욕심 갖고 준비한 공연이다. 그래서 더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늘 드림쇼2는 이제부터 엔시티 드림의 시대가 왔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말했다.

재민은 “여러분들이 이 공연을 위해 얼마나 시간과 돈을 쓴 지 알고 있다. 아깝지 않을 수 있도록 저희가 잠을 적게 자더라도 열심히 연습을 했고, 오길 잘했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주경기장이라는 곳에서 콘서트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런쥔은 “지금도 꿈만 같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이 꿈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오늘 너무 큰 공연장이고 신나게 힘을 줘서 잘 보여드리고 싶은 나머지 실수한 부분도 있는데 예쁘게 봐주시고 앞으로 더 멋있는 사람 되겠다”며 울컥했다.

마크는 “제가 드림쇼1을 참석을 못하지 않았나. 드림쇼2를 이렇게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고맙다. 너무 울컥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제 마음은 너무 행복하게 무대를 한 것 같다. 긴장도 많이 했고 주경기장 첫 단독콘서트를 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서 많은 감정들이 부담처럼 왔던 것도 있었는데 그걸 떠나 여러분들을 보니까 그냥 너무 행복하더라. 감사함을 꼭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다. 저희의 너무 특별한 순간인데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멤버들 한 명 한 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NCT DREAM ‘THE DREAM SHOW2 – In A DREAM’은 9월 8~9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되며, 둘째 날인 9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를 통해 실황 생중계도 진행된다. /mk3244@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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