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기소에 "국민·법원 믿고 의연히 대처"..시장서 추석인사도(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검찰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한데 대해 "국민과 법원을 믿고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가 검찰의 기소 전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계양산 시장에 방문한 자리에서도 취재진과 검찰의 기소에 대해 "무슨 입장이 있겠느냐"며 직접적 언급은 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구 오후에 찾아 시장 돌며 인사..민생 마이웨이
(서울=뉴스1) 박상휘 정재민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검찰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한데 대해 "국민과 법원을 믿고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가 검찰의 기소 전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고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검찰의 기소와 관련해 "우리 경제가 어려운 만큼 민생 문제, 경제문제 해결에 집중하시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어 "발언 시점은 기소 전이지만 기소가 되더라도 이런 행보를 보이겠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계양산 시장에 방문한 자리에서도 취재진과 검찰의 기소에 대해 "무슨 입장이 있겠느냐"며 직접적 언급은 피했다.
그는 곧이어 상인들에게 "추석 잘 보내시고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지만 모두 힘내서 이겨내고 더 좋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며 "추석 잘 보내(시)라"고 인사했다.
앞서 이 대표는 계양산 시장 이동 중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인생을 살다보면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힘들 때도, 즐거울 때도 있고 그런 것 아닌가"라며 "다 양면이 있다. 우리가 힘들면 힘든 만큼 언젠가 더 좋은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좀 낫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검찰의 기소 방침 발표가 나온 순간에도 "오늘보다 내일은 더 나을 것"이라며 "좌절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아이들도 열심히 낳아서 기르고 그랬던 것 같다. 우리가 희망 있는 사회로 다시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는 같은 시각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와 검찰에 대한 전면 대응을 선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윤석열 대통령 본인의 무능과 실정을 감춰보려는 저열하고 부당한 최악의 정치적 기소이자 민생 경제 무능으로 추락한 민심을 사정 공안정국으로 만회하려는 어느 국민도 납득할 수 없는 반협치의 폭거"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는 흔쾌히 응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서는 정작 추석 명절에 보내온 선물은 정치 검찰의 칼끝"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장 박범계 의원은 "검사들이 배운 정의라는 관점에서 과연 이 추잡한 사냥이 올바른 것인가 묻고 싶다"며 "대책위는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지키겠다는 국민들과 함께 이 추잡한 사냥, 잘못된 기소에 대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이날 오후 이 대표를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sanghw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딸뻘 편의점 알바생에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조건만남 제안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