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이산가족 상봉

보도국 2022. 9. 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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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고향을 찾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을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4년 넘게 중단된 남북 이산가족의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이산가족 상봉>입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오늘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남북 당국 간 회담을 개최하자"고 밝혔습니다.

북측 희망을 적극 고려하여 일회성보다는 정례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는데요.

윤석열 정부가 이산가족 문제를 꺼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통상적으로 이뤄지던 적십자 채널을 통해서가 아니라 당국 간 회담을 제안한 것도 이례적입니다.

남북한 당국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은 1985년 9월 이산가족 고향 방문단 교환사업이 그 시작이었는데요.

이후 2000년 6월 사상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림에 따라, 두 달 뒤인 8월 제1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습니다.

이후 2018년 8월까지 총 21번의 상봉 행사가 열렸지만,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면서 4년 넘게 재개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그러는 사이 이산가족 생존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요.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남한의 이산가족 생존자는 4만 3천여 명으로, 이 중 80세 이상이 60%를 넘습니다.

특히 3명 중 1명은 90세 이상의 초고령층인데요.

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지만 끝내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사망한 신청자가 올해에만 2천5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시가 급한 이산가족 상봉이지만 남북관계가 여전히 냉랭한 상황에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입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호응을 촉구하면서 "계속 문들 두드리겠다"고 했는데요.

리선권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대북 통지문 발송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권영세 #추석명절 #이산가족상봉 #남북정상회담 #대북통지문_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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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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