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로..민주, 이재명 기소 반발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 '정진석 비대위원회' 출범을 위한 채비를 마쳤습니다.
새 비대위는 추석 연휴 동안 비대위원 인선 작업을 거쳐 다음 주쯤 진용을 갖출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전국위원회를 열고 '정진석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정진석 위원장은 오늘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을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정상화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며 "추석 연휴 동안 고민을 하고, 연휴 끝난 직후에 발표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서울역에 나가 지도부와 함께 귀성길 인사에 나섰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 측이 오늘 '정진석 비대위'를 상대로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데 대해 정 위원장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이 대표가 더이상 국민의힘과 함께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새 비대위가 출범하면 거취를 밝히겠다고 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앞서 오늘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는 한편 오는 19일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야당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검찰 기소에 반발하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의 이 대표 기소에 앞서 오전 회의에서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 기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리한 윤석열 정부의 표적·편파 수사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5시부터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서울중앙지검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의원들은 "검찰은 오로지 야당과 전 정부 인사만이 수사 대상이 되는 '야당 탄압용'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사법 리스크'의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는 오늘 당 지도부는 용산 기차역을 찾아 귀성 인사를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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