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검증 안된 '불법 소화기' 구매대행 통해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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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만 다를 뿐 겉으로 보면 똑같아 보이는 소화기.
KC 마크가 없는 파란색 소화기는 불법, 빨간색은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소화기입니다.
그런데 성분과 용도, 조작 방법, 패킹까지 엄격한 조건을 통과한 승인된 소화기와 달리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불법 유통되는 소화기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이 이미 4백여 건의 불법 유통을 적발해 판매를 중단시켰지만, 지금도 포털 사이트 등에선 어렵지 않게 불법 소화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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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만 다를 뿐 겉으로 보면 똑같아 보이는 소화기.
뒤집어 봤더니 하나는 뒤에 중국어로 나머지는 한국어 설명이 적혔습니다.
한국어 설명 옆엔 KC 인증 마크도 붙었습니다.
KC 마크가 없는 파란색 소화기는 불법, 빨간색은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소화기입니다.
[김가영 / 한국소비자원 위해관리팀장 : 국내에서 형식승인을 받고 KC 마크가 있는 제품 같은 경우는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이 입증된 제품입니다.]
캠핑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2kg 미만의 소형 소화기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분과 용도, 조작 방법, 패킹까지 엄격한 조건을 통과한 승인된 소화기와 달리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불법 유통되는 소화기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중국에서는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의 품질 문제가 발생해 휴대용 소화기 리콜이 이어졌습니다.
[이혜미 / 기자 : 최근에는 중국에서 들여온 이런 작은 크기의 엔진 부착용 소방용품도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는데, 국내에서 안전 기준이 아직 없는 상태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비자원이 이미 4백여 건의 불법 유통을 적발해 판매를 중단시켰지만, 지금도 포털 사이트 등에선 어렵지 않게 불법 소화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소화기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이혜미입니다.
(취재 : 이혜미 / 영상취재 : 김원배 / 영상편집 : 하성원 / CG : 박천웅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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