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기소, 야당탄압 쇼..尹, 군사정권보다 더 해"

송다영 2022. 9. 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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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일 검찰의 이재명 당대표 기소에 대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라며 "짜인 각본대로 이뤄진 야당탄압 기소 쇼이며 부당한 정치탄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정부와 여당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를 노린 야당 탄압 정치 쇼, 정치탄압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던 정의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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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이 강조했던 '법치주의' '정의', 오늘로써 사망 고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검찰의 이재명 당대표 기소에 대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라며 "짜인 각본대로 이뤄진 야당탄압 기소 쇼이며 부당한 정치탄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정부와 여당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를 노린 야당 탄압 정치 쇼, 정치탄압이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던 정의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이재명 당대표를 기소했다.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는 처음일 것"이라며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사정권의 정치탄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검찰은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수사만 거듭하다 무혐의 처분을 하는 등 살아있는 권력에는 면죄부를 주었다"며 "그러나 국정의 상대인 야당에 대해서는 먼지 털이식 수사를 밀어붙이더니 이제는 무고한 야당 대표를 억지 혐의를 씌워 기소했다"라고 비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무조건 기소'를 목표로, 추석 연휴 직전을 디데이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추석밥상에 민주당을 올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집안싸움을 감추겠다는 정략적 의도가 너무도 노골적"이라고 꼬집었다.

안 수석대변인은 "정치탄압이 윤 대통령이 말했던 법치주의이고 정의인가, 야당탄압이 윤 대통령의 추석 선물인가"라고 물으며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법치주의' '정의'는 오늘로써 사망을 고했다"고 일갈했다.

통상 선거과정에서 벌어졌던 정치적 공방은 대통령 선거 이후 서로 고발을 취하하는 것이 관례였는데, 대선 이후 당시 후보였고 현재 야당 당대표인 이 의원을 기소한 것은 명백한 정치탄압이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안 수석대변인은 "야당 대표를 기소한다고 해서 '추석 밥상'에 오를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과 인사 참사를 가릴 수는 없다"며 "오히려 민생과 국정은 뒷전인 채 야당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탄압의 칼날을 휘두르는 대통령의 무도함이 부각될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안 수석대변인은 "정치 탄압의 칼날을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는 윤석열 정부에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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