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준석 가처분신청에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넜다"

경계영 2022. 9. 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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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법원에 추가로 당 비대위 출범에 제동을 거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데 대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유감을 표했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 소송대리인단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결 효력 정지와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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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민의힘 지도부 귀성길 인사
정진석 비대위원장 "예상했지만 유감"
"긍정적 결말 예상하기엔 국면 너무 왔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법원에 추가로 당 비대위 출범에 제동을 거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데 대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유감을 표했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 소송대리인단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결 효력 정지와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진석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귀성길 인사가 끝난 직후 이 전 대표의 추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예상했던 바”라면서도 “이 대표가 더이상 국민의힘과 함께할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가처분 신청을 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에 방해가 되고 역기능을 낳는 결과가 되지 않았느냐”며 “굉장히 유감스럽고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봤다.

전날 비대위원장에 추대된 직후 수락 기자회견에서 “당 정상화·안정화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며 이 전 대표와 만남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정 위원장은 이날 “긍정적 결말을 예상하기엔 국면이 너무 왔다”며 “그런 느낌이 없잖아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이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를 비판한 데 대해 “이준석 대표의 그런 언급에 대해 앞으로 대응하지 않으려 한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임명된 정진석(오른쪽) 국회부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중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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