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 특공받은 세종 아파트 실거주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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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세종시 아파트를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았지만 실제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사청문준비단에 확인한 결과 조 후보자는 2012년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은 세종시 소재 아파트에 실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주고 있었다.
해당 아파트는 2015년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조 후보자는 실제 거주를 하지 않고 보증금 2억3천100만원에 전세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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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세종시 아파트를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았지만 실제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사청문준비단에 확인한 결과 조 후보자는 2012년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은 세종시 소재 아파트에 실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주고 있었다. 실거주를 목적으로 아파트를 매입한 것이 아니라면 정부 혜택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관보를 통해 공개한 5월 임용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 자료에는 조 후보자 본인 명의의 주택으로 세종시 도담동 소재 아파트 1채(84.82㎡)가 5억원(가액)으로 신고되어 있다.
해당 아파트는 2015년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조 후보자는 실제 거주를 하지 않고 보증금 2억3천100만원에 전세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분양가는 2억9천만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에는 6억5천만원에 매매되기도 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1월 매매가가 9억6천300만원까지 올랐었다.
관보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이외에는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아파트 전세권(116.40㎡·7억2천450만원), 충북 오송 소재 오피스텔 전세권(56.50㎡·1억2천500만원)이 각각 신고되어 있다.
이에 대해 인사청문준비단은 "실거주 목적으로 특별 분양받아 현재는 임대 중으로 후보자는 1가구 1주택 보유 상태"라며 "가족 근무 여건에 따라 서울, 오송 등 다른 곳에 주거 공간을 전세로 얻어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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