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신고리·신월성 원전 가동 중단

이영실 기자 2022. 9. 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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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잇따라 중단되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송전 설비 정비를 위해 신고리 1호기 원자로를 수동 정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신고리 1호기는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에 대비해 출력을 79% 수준으로 감발해 운전하던 중 발전 정지돼 출력이 30%까지 줄었다.

현장점검에서 신고리 1호기의 송전 설비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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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전문가 파견해 원인 조사 중"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잇따라 중단되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송전 설비 정비를 위해 신고리 1호기 원자로를 수동 정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신고리 원전 1호기 /곽재훈기자 kwakjh@


신고리 1호기는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에 대비해 출력을 79% 수준으로 감발해 운전하던 중 발전 정지돼 출력이 30%까지 줄었다. 현장점검에서 신고리 1호기의 송전 설비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설비는 태풍에 의한 강풍으로 손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해 현장에 파견했다.

경북 경주에 있는 신월성 2호기도 이날 오전 자동 정지됐다.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신월성 2호기 제어봉 구동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설비에 이상이 생겼다. 이로 인해 원자로를 급히 정지시키거나 원자로 출력을 조절해야 할 때 사용하는 안전장치인 제어봉이 낙하하면서 원자로가 자동정지했다.

신월성 2호기는 원안위가 지난 7월 29일 임계(재가동)를 허용한 이후 정상 운전 중이었다.

원안위는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어봉 낙하 원인 등을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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