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파주] 탈냉전 훈풍으로 세운 오두산 통일전망대 개관 30주년

임병식 2022. 9. 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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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8일 개관 30주년을 맞이했다.

이후 오두산 정상에 지상 4층으로 전망대를 짓고 1992년 9월 8일 행주대교와 오두산을 잇는 자유로 구간 개통과 함께 문을 연 곳이 현재의 오두산 통일전망대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북한 개풍군의 선전 마을 일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국내 대표적인 안보 관광지로 거듭났다.

통일전망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2천6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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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경기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8일 개관 30주년을 맞이했다.

개관 30주년 맞이한 오두산 통일전망대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8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개관 30주년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2022.9.8 andphotodo@yna.co.kr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곳에 위치한 오두산은 해발 120m로 삼국시대 때부터 군사 요충지였다.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과 직선거리로 불과 약 2㎞ 남짓 떨어져 있어 한국전쟁 후 수십년 동안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세계사에 불어온 탈냉전의 훈풍은 파주 접경지까지 이어졌다.

노태우 정부는 1989년 9월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발표하고 비무장지대(DMZ)에 평화시 건설 구상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민간인 통제구역이었던 파주시 탄현면 일대의 규제를 풀고 안보 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오두산 정상에 지상 4층으로 전망대를 짓고 1992년 9월 8일 행주대교와 오두산을 잇는 자유로 구간 개통과 함께 문을 연 곳이 현재의 오두산 통일전망대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자유로 1992년 12월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자유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적이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1992년 12월 오두산 통일전망대 옥상에서 관람객들이 망원경으로 북한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적막한 북녘 1992년 12월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농사일하는 북한 주민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북한의 정권수립일(9·9절)을 앞둔 8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탈곡장에서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고 있다. 2022.9.8 andphotodo@yna.co.kr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북한 개풍군의 선전 마을 일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국내 대표적인 안보 관광지로 거듭났다.

특히 3층과 4층의 원형 전망대에서는 북한뿐만 아니라 일산과 김포 일대까지 바라볼 수 있다.

북녘이 궁금해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북한의 정권수립일(9·9절)을 앞둔 8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방문객들이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를 망원경으로 살펴보고 있다. 2022.9.8 andphotodo@yna.co.kr

통일전망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2천60만명에 달한다. (글, 사진 = 임병식 기자)

andphoto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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