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쪽방촌 아파트 된다..LH, 공공주택지구 조성 본격화
이 사업은 공공이 주도하는 최초의 쪽방촌 정비사업이다. 열악하게 생활하는 거주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쪽방주민과 신혼부부 및 청년층에게 서울 도심 역세권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H와 영등포구,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나섰다.
지난 2020년 7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이후 보상공고 실시를 거쳐 사업시행을 위한 지구계획이 승인·고시됐다.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이 사업으로 ▲쪽방 거주자를 위한 임대주택 370가구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91가구 ▲공공분양주택 182가구 ▲민간분양주택 139가구 등 총 782가구가 임대시장에 풀린다.
LH는 개발지구 내 쪽방 거주자들의 둥지 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해 '선(先) 이주 선(善) 순환' 방식을 활용했다. 쪽방 거주자 140여명은 임대주택 건설 기간 중 지구 내·외에 마련된 임시이주공간에서 살다가, 임대주택 건설이 완료되면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하게 된다.
주민들의 안정적인 이주를 돕기 위해 철거 및 착공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보상 방안도 마련하는 등 원주민들의 재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거주자들의 성공적인 재정착을 지원하고자 공공임대주택에는 돌봄시설과 자활시설 등 서비스 커뮤니티도 들어설 예정이다.
LH는 올해 말 임대주택 건축설계공모를 시행한다. 내년 조성공사 및 주택건설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6년 말 임대주택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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