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차세대 리더들 "모국-거주국 간 관계 증진 앞장서겠다"

왕길환 2022. 9. 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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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제24회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가한 세계 한인 차세대 리더들은 "모국과 거주국 간 관계 증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온 서수아 변호사는 폐막식에서 "대회를 통해 세계 차세대 리더들과 소통하며 전문적인 지식을 넓힐 수 있었고, 모국의 문화와 사회상을 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참가자들 간 협력하고 소통할 것이고, 모국과 거주국 간 관계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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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주최 '제24회 세계한인차세대대회' 폐막
김성곤 이사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는 장면 [재외동포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제24회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가한 세계 한인 차세대 리더들은 "모국과 거주국 간 관계 증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4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는 18개국 65명의 차세대 리더가 참가했다. 이들은 8일 대회 일정을 마치며 한목소리로 이같이 다짐했다.

호주에서 온 서수아 변호사는 폐막식에서 "대회를 통해 세계 차세대 리더들과 소통하며 전문적인 지식을 넓힐 수 있었고, 모국의 문화와 사회상을 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참가자들 간 협력하고 소통할 것이고, 모국과 거주국 간 관계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의 이 예카테리나 프로그램 매니저는 "평소 정체성에 대한 혼자만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며 참가자들과 동질감을 느꼈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더 돈독히 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식량과 가족정책 관련 국제기구인 'FHI 360'의 프로그램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에 공감 콘서트, 인사이트 포럼, 세계시민 포럼, 지역별 네트워크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한인 이민사 관련 강연을 듣고, 인천에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을 견학하면서 역사의식을 함양했다. 총리공관을 방문해 정부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폐회사에서 "우리 한인 차세대 리더들이 한국의 전통을 이어가고, 가슴 아픈 분단의 역사를 지낸 남과 북을 잇는데도 역할을 해달라"며 "나아가 한민족 평화 공동체를 만들고 세계 평화를 건설하는 일에도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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