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신한카드 '맞손'..항공 마일리지 카드 공동 개발

싱가포르항공‧신한카드, MOU 체결
국내 최초 외항사 PLCC 출시 구축
다양한 로열티 프로그램 연계 기대
양사, 지속적인 공동 마케팅 진행

사진 앞줄 왼쪽부터 라이언 푸아(Ryan Pua) 싱가포르항공 로열티 마케팅 부사장, 이석창 신한카드 Pay Platform 그룹장 / 사진 =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항공과 신한카드가 공동으로 항공 마일리지 카드를 개발한다. 국내 외항사 중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례다.

싱가포르항공은 신한카드와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6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항공 그룹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멤버십을 탑재한 신용카드를 2023년 상반기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싱가포르항공이 신한카드와 출시하는 크리스플라이어를 탑재한 신용카드는 국내 최초의 외항사 PLCC가 될 예정이다. 싱가포르항공 PLCC 카드 발급 시 회원들은 매력적인 마일리지 적립은 물론 풍성한 크리스플라이어 혜택과 특전을 누릴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항공과 신한카드는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보다 많은 한국 고객들에게 일상 소비생활에서 마일리지 적립과 함께 크리스플라이어의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여행 산업이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회원들에게 반가운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항공은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상품과 프리미엄 서비스, 로열티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여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싱가포르항공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고객들이 해외여행, 비즈니스 트립, 공항 이용 시 더욱 폭 넓고 가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한카드 고객이 싱가포르항공 그룹에서 우량 고객으로 우대 받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혜택을 공동 개발해 가장 돋보일 수 있는 PLCC 상품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주영 여행+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