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GX-188E, 자궁경부암 임상 2상서 유효성 확인"

황재희 2022. 9. 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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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은 개발 중인 DNA백신 후보물질 'GX-188E'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 임상에서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 대상 치료 효과 및 생존기간 연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재발성·진행성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GX-188E(성분명 티발리모진 테라플라스미드)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투여 임상1b·2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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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 생존기간 연장 가능성 제시
유럽종양학회(ESMO)서 부인암 세션 구두 발표

(사진=제넥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제넥신은 개발 중인 DNA백신 후보물질 ‘GX-188E’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 임상에서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 대상 치료 효과 및 생존기간 연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재발성·진행성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GX-188E(성분명 티발리모진 테라플라스미드)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투여 임상1b·2상이다. 자궁경부암 발병 주요 원인인 HPV 16형 또는 18형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에서 진행한 공개·단일군 임상으로, 기존에 표준 치료를 받은 총 65명의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들의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가 포함됐다.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ESMO(유럽종양학회) 부인암 세션 구두 발표 주제로 선정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성종 교수가 발표한다.

제넥신은 이번 연구에서 유효성 평가군 60명 환자에 대한 객관적 반응률(ORR)이 31.7%이며, 이 중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 비율은 10%, 부분관해 비율은 21.7%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edian DOR)은 12.3개월,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S)은 17.2개월로, 치료 반응과 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했다.

이성종 교수는 “GX-188E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이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요법 대비 PD-L1 발현 유무와 상관없이 객관적 반응률 및 반응지속기간 면에서 개선된 지표를 보여주기 때문에 향후 새로운 항암요법으로서 가능성을 보여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을 보인 22명 중 3,4등급의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는 3명이었다.

이 교수는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들에게 기존 표준요법 보다 더 나은 치료법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번 임상을 통해 치료용 DNA 백신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이 새로운 잠재적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병용요법임에도 부작용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고, 무엇보다PD-L1 발현에 관계없이 치료 반응 및 생존기간 연장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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