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하락에 자산운용사 2분기 순이익 급감..3분의 2가 적자
적자회사 비율은 직전 분기보다 29%포인트 상승해
일반사모 68.1%가 적자..3월 말 대비 31.8%p 상승
금감원 "취약회사 현황 점검..잠재리스크 모니터링"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2분기에 거둔 당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자산운용사 380곳이 거둔 당기 순이익은 17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73억원(72%)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912억원(52.9%) 감소했다.
2분기 중 거둔 영업이익은 2933억원이었다. 증권투자손익 감소분(-1819억원)이 수수료 수익 증가분(946억원)을 상회하면서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993억원(25.3%) 감소했다. 영업 외 손익은 407억원 손실을 내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07억원 급감했다.
자산운용사 수는 총 380곳으로, 3월 말 대비 20곳 늘었다. 임직원 수는 1만2109명으로 3월 말 대비 403명 늘었다.
2분기 중 적자회사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 380곳 중 146곳만이 흑자(3697억원)를 냈다. 234곳은 적자(-1995억원)를 기록해 적자회사 비율이 6월 말 기준 61.6%였다. 3곳 중 2곳 가량이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이는 3월 말보다 29.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특히 일반사모운용사의 경우 304곳 중 207곳(68.1%)가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증권투자 손익이 크게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증권투자 손익은 1178억원 손실을 기록해 전 분기보다 283.8%(1819억원) 급감했다. 수수료 수익은 1조80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6% 증가했고, 판관비는 전 분기보다 1.2% 감소한 6517억원이었다.
금감원은 "2분기 중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자산운용사의 운용환경이 악화돼 적자회사 비율이 대폭 상승하고 자산운용사의 수익성 지표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리스크 요인 등에 대비해 취약회사의 재무·손익현황을 점검하고,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과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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