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넘기고, 품질검사 안 받고..추석 전 대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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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석에 많이 찾는 식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업체를 단속해, 관련 규정을 어긴 곳을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식육판매업체 냉장창고.
경기도 특사경이 추석에 많이 찾는 식품의 제조업체 360곳을 단속했는데, 65곳이 관련 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행위가 좀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처벌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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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추석에 많이 찾는 식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업체를 단속해, 관련 규정을 어긴 곳을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의 한 식육판매업체 냉장창고.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유통기한을 넘긴 미국산 냉장 소고기 39.9kg을 발견합니다.
[경기도 특사경 :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90일까지인데.. 제조년월일은? 이게 지금 썩었어.]
[(식육판매업체 관계자 : 2022년 5월 12일요.]
[(경기도 특사경) : 그러면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인 거에요?]
[식육판매업체 관계자 : 8월 12일요.]
또 다른 식육판매업체는 영하 18도 이하로 냉동 보관해야 하는 한우 차돌박이 13.1kg을 냉장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식육판매업체 관계자 : 냉장 제품으로 팔려고 냉장으로 받아왔는데...]
[경기도 특사경 : 냉장제품은 유통기한이 다르잖아요, 냉장 보관할 경우.. (제품 표시가) 냉동제품인데..]
식품을 만들면서 품질검사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은 곳도 적발됐습니다.
한 두부 제조업체는 석 달에 한 차례 이상 전문기관에 의뢰해 품질검사를 해야 하는데, 2년 6개월 넘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이 추석에 많이 찾는 식품의 제조업체 360곳을 단속했는데, 65곳이 관련 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위반 내용을 보면 보존기준 위반이 13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12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9건 등이었습니다.
[정영남/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팀장 : (적발된 업체는) 축산물 위생관리법과 위생 관리법에 따라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행위가 좀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처벌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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