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국위, 정진석 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

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설치와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비대면으로 열린 오늘(8일) 전국위에서는 ARS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오늘 전국위에는 전국위원 재적인원 731명 가운데 과반인 519명이 투표에 참석해 비대위 설치 안건은 찬성 477명, 반대 42명으로, 정 부의장의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은 찬성 468명, 반대 51명으로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법원이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직무정지를 결정한 지 13일 만에 비대위 전환 요건을 대폭 손질한 당헌·당규 개정 등을 거쳐 '정진석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게 됐습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직후 상임전국위를 소집해 정 위원장이 추천한 비대위원들을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한 뒤 새 비대위 체제를 본격 가동할 예정입니다.

권란 기자ji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