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홍 수습 '독배' 든 정진석 "최재형 비대위 합류 제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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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정 위원장은 추석 연휴 직후 비대위원 인선 결과를 공개하고, 상임전국위 의결을 거쳐 새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전국위에 앞서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추석 연휴 기간에 비대위원 인선을 고민해 연휴 직후에 비대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추석 연휴 직후 비대위원 인선안을 의결할 상임전국위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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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서 새 비대위원장 임명
“연휴직후 비대위 구성할 예정”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정 위원장은 추석 연휴 직후 비대위원 인선 결과를 공개하고, 상임전국위 의결을 거쳐 새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정 위원장 스스로 비대위원장직을 ‘독배’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수습해야 할 당 내홍이 심각하고, 친이(친이준석)계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어 새 비대위 출범 이후에도 난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전국위를 열고 정 위원장 임명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전국위에 앞서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추석 연휴 기간에 비대위원 인선을 고민해 연휴 직후에 비대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추석 연휴 직후 비대위원 인선안을 의결할 상임전국위를 열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에 현재 당 혁신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의 합류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직 말씀은 안 드렸지만 (비대위에) 최 의원도 꼭 참여를 부탁드리고픈 생각”이라며 “혁신위와 비대위가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 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남은 비대위원은 지역 안배를 고려해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비대위의 성격이 차기 전당대회를 위한 ‘관리형’에 가까운 데다, 이준석 전 당 대표의 추가 가처분에 따른 변수가 있는 만큼 인선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정진석 비대위’ 체제에 대한 당 안팎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명색이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의 자격인데 그렇게(박수로) 추인해서 넘어간다는 게, 그래서 일부 네티즌은 ‘박수의 당’이라는 볼멘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와 ‘육모방망이’ 설전을 벌이며 감정의 골이 깊어진 정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 친이계의 반감도 끓어오르는 분위기다.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티 안 나게 새로운 느낌으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거리가 있는 분들을 모시려고 했는데 잘 안 되다 보니 결국 돌고 돌아서 정 위원장에게 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후민·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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