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與원내대표직 내려놓는 권성동

조재연 기자 2022. 9. 8.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직후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기로 했다.

대통령 선거 승리로 여당으로의 변화를 앞두고 4월 8일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5개월 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른 시일 내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준석 전 당 대표가 내놓은 가처분 신청 결과, 정진석 비대위의 인선 등이 얽혀 정확한 원내대표 선출 시점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서 사의표명 예정

이르면 19일 새 원내대표 선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직후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기로 했다. 대통령 선거 승리로 여당으로의 변화를 앞두고 4월 8일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5개월 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른 시일 내 후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준석 전 당 대표가 내놓은 가처분 신청 결과, 정진석 비대위의 인선 등이 얽혀 정확한 원내대표 선출 시점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전국위원회에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이 통과된 뒤 오후 곧바로 기자회견을 하고 사의를 밝힐 계획이다. 단 차기 원내대표 선출 때까지는 불가피하게 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지금 당 대표가 부재하고 비대위를 놓고 가처분 신청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당내 유일하게 적법 절차를 거쳐 선출된 권 원내대표가 마음대로 직을 던질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 선거는 당 대표가 선거일 3일 전 공고하도록 돼 있다. 권 원내대표처럼 임기를 마치지 않고 원내대표를 그만둔 경우에는 궐위된 날부터 7일 이내 새 원내대표를 선출토록 돼 있다. 그리고 원내대표 선출 업무 전반을 관리하기 위한 선관위는 당 대표가 임명한다. 원내대표 공백 상황을 7일 이상 둬서는 안 된다는 규정과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당 대표의 역할이 적지 않은 상황이 맞물려 정 비대위원장의 지위가 안정화되는 19일 쯤 새 원내대표가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