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근혜 수사한 게 尹..대통령 충분히 수사 가능"
김지현 기자 2022. 9. 8. 1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최근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연이어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충분히 (수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8일 CBS 라디오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가능한 것인지 묻는 진행자 질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정농단 사건 관련 수사가 진행됐다"며 "그 수사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도 "민심 추동력 생기면 국민의힘 반대 못해"
내부 우려 목소리도 "특검법 결국 패스트트랙 뿐"
내부 우려 목소리도 "특검법 결국 패스트트랙 뿐"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최근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연이어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충분히 (수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8일 CBS 라디오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가능한 것인지 묻는 진행자 질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정농단 사건 관련 수사가 진행됐다”며 “그 수사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고발에 나선 배경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공소시효(9월 9일)가 짧아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선 명확하게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고발의 의미에 대해선 “시행령 통치 등 민주주의에 상당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경고”와 “대통령도 법 앞에 평등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5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 대변인은 8일 CBS 라디오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가능한 것인지 묻는 진행자 질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정농단 사건 관련 수사가 진행됐다”며 “그 수사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고발에 나선 배경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공소시효(9월 9일)가 짧아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법을 어기는 행위에 대해선 명확하게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고발의 의미에 대해선 “시행령 통치 등 민주주의에 상당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경고”와 “대통령도 법 앞에 평등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5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 대변인은 전날 민주당이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발의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법의 국회 통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수적 우세를 점하고 있더라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이라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이 바라보는 시선”이라며 “‘이거는 밝혀야 한다'는 민심에 불이 붙었을 때 민심의 추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땐 국민의힘이 반대를 못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 요구가 형성됐을 때) 어떻게 법사위 의원들이 이를 막겠냐”며 “(법사위 소속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뿐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들도 여론 질타가 커진다고 하면 반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다만 내부 우려도 여전하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특검법의 법사위 통과 가능성에 대해 “거의 힘들다고 봐야 한다”며 “정상적으로 통과는 힘들다고 봐야 하고, 그래서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건 패스트트랙”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패스트트랙을 시도하게 되면) 또 많은 파열음이 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민생법안 심의라든가 국회가 정말 꼭 해야 할 일은 뒷전으로 밀려나게 된다”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이번 추석 밥상에 이재명 혹은 김혜경이라는 이름만 올라가는 게 부담스러워서 윤석열, 김건희의 이름도 함께 올리는 효과를 보려고 (당이) 빨리 (특검법을 발의)한 것”이라며 “정말 국민으로서는 이번 추석 밥상이 참 짜증스러울 것 같다. 대선 3라운드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이 바라보는 시선”이라며 “‘이거는 밝혀야 한다'는 민심에 불이 붙었을 때 민심의 추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땐 국민의힘이 반대를 못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 요구가 형성됐을 때) 어떻게 법사위 의원들이 이를 막겠냐”며 “(법사위 소속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뿐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들도 여론 질타가 커진다고 하면 반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다만 내부 우려도 여전하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특검법의 법사위 통과 가능성에 대해 “거의 힘들다고 봐야 한다”며 “정상적으로 통과는 힘들다고 봐야 하고, 그래서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건 패스트트랙”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패스트트랙을 시도하게 되면) 또 많은 파열음이 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민생법안 심의라든가 국회가 정말 꼭 해야 할 일은 뒷전으로 밀려나게 된다”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이번 추석 밥상에 이재명 혹은 김혜경이라는 이름만 올라가는 게 부담스러워서 윤석열, 김건희의 이름도 함께 올리는 효과를 보려고 (당이) 빨리 (특검법을 발의)한 것”이라며 “정말 국민으로서는 이번 추석 밥상이 참 짜증스러울 것 같다. 대선 3라운드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 사퇴…뜻 굳힌지 오래됐다”
- 매일 1만보 힘들면…“3800보만 걸어도 치매 위험 25% 감소”
- 與 전국위, 정진석 비대위원장 임명안 의결…새 비대위 출범
- 권영세, ‘이산가족 해결’ 남북당국회담 제안
- ‘힌남노’ 가자마자 ‘무이파’?…12호 태풍 발생 가능성
- 해병대 갓 전역한 아들 끝내…집 앞에는 父 흙투성이 신발만
- 尹, ‘김건희 특검법’ 질문에 “지금 신경 쓸 상황 아냐”
- 이준석, 정진석 비대위원장 내정에 “인간 욕심은 끝없고 실수 반복한다”
- ‘내가 사장 될 이름?’…대기업 CEO중 OOO 가장 많아
- 이규현 코치 구속에 과거 ‘나쁜 손’ 논란 영상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