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진석 비대위 겨냥 "돈 관심 없다는 사람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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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나는 돈에 관심 없어요'하는 사람을 경계하셔야 돼요. 그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입니다"는 문장이 명시된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동영상 또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에도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써진 온라인 밈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리며 새 비대위 추진과 정 의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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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측, 전국위에서 정진석 비대위원장 의결시 가처분 신청 예고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나는 돈에 관심 없어요'하는 사람을 경계하셔야 돼요. 그 사람은 돈에 미친 사람입니다"는 문장이 명시된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동영상 또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전날(7일)에 이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추진하는 당과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정진석 의원(국회 부의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이러한 글귀가 적힌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사진을 통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며 '독배'라는 표현을 쓴 정 의원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전날 "지금 비대위원장을 독배라고들 한다. 저는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비대위원장 수락 이유를 밝혔다.
이 전 대표와 정 의원은 지난 6월 이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정 의원은 이 전 대표를 향해 "자기 정치를 한다"고 비판했고, 이에 이 전 대표는 정 의원의 과거 '육모방망이‘ 발언으로 이를 맞받아쳤다.
이 전 대표는 전날에도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써진 온라인 밈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리며 새 비대위 추진과 정 의원을 비판했다.
한편 이 전 대표 측은 정 의원과 새 비대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날 당 전국위원회가 정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의결하면 서울 남부지법에 전자소송으로 가처분 신청할 예정이다.
가처분 신청에는 지난 5일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국민의힘의 당헌 개정에 대해 효력 정지를 구하는 것과 동시에 정 의원의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직무를 정지하는 것이 포함될 예정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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