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스페인·포르투갈 순방..부산엑스포·방산 논의

신진환 2022. 9. 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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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방문, 의회외교에 나선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스페인 방문은 지난해 한-스페인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서 마련된 일정이고, 한-포르투갈의 경우 항공편 직항 노선 개설 등 현안 이슈에 대한 지원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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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일 순방…현지 진출 기업·교민 지원 모색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방문한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방문, 의회외교에 나선다. 지난 7월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폴란드·루마니아 공식 방문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순방이다.

이번 순방에서 김 의장은 양국 의회 수장들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실질 협력 기반 조성, 항공노선 신설 및 확충, 전기차 등 첨단사업과 관련된 자원 수출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우선 10일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동포 초청 간담회를 갖고 현지 진출해 있는 기업들과 교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을 모색할 계획이다.

12일에는 메리첼 바텟 라마냐 하원의장을 만나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협력과 디지털 전환 정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3일에는 안데르 힐 가르시아 스페인 상원의장을 만나 건설·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제3국 공동진출, 관광분야 협력 확대, K-방산 수출 등에 대해 환담한다.

이어 포르투갈로 이동한 뒤 14일에는 아우구스투 산투스 실바 포르투갈 국회의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해양산업 협력 등 잠재력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포르투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교민과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스페인 방문은 지난해 한-스페인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서 마련된 일정이고, 한-포르투갈의 경우 항공편 직항 노선 개설 등 현안 이슈에 대한 지원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폴란드, 루마니아 순방 때와 마찬가지로 김 의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와 K-방산 수출에 대한 협조 요청도 양국에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국민의힘 김영식, 이용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윤영찬, 김승원 의원을 포함해 여야 의원 5명이 동행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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