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文 욕설 시위 주도 유튜버에게 추석 선물 보내

2022. 9. 8.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욕설 시위를 주도한 유튜버에게 추석 선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서초 삼성타운 앞에서 진행한 페이스북TV를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김건희'라는 이름으로 전달된 선물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고맙다'는 의미..못 먹을 것 같다. 기념으로 놔둘 것"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욕설 시위를 주도한 유튜버에게 추석 선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서초 삼성타운 앞에서 진행한 페이스북TV를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김건희'라는 이름으로 전달된 선물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선물이) 꼭 저한테 왔다기보다는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대표로 받았을 뿐이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고맙다'는 (의미)"라며 "(윤석열 대통령) 선거운동, 여러분들하고 같이 했지. 저 혼자 했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림은 이게 산인데, 달 떠 있는 산이네. 여기 뭐, 산도 있고. 아무튼, 대통령 내외(라고 적혀 있다)"면서 파주 홍삼 양갱, 경산 대추칩 등 내용물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이거 먹겠나? 못 먹지. 이거 못 먹을 것 같다. 그냥 기념으로 사무실에 놔두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추석을 맞이해 각계 인사 약 1만3000명에게 지역 특산물과 메시지 카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물은 매실·오미자청(전남 순천, 전북 장수)과 홍삼 양갱(경기 파주), 볶음 서리태(강원 원주), 맛밤(충남 공주), 대추칩(경북 경산) 등으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지난 6월부터 한 달씩 장기 집회 신고를 한 채 '문 전 대통령 수사 및 전직 대통령 예우 박탈' 등을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9년 집 앞으로 찾아가 "죽이겠다"는 협박 방송을 해 재판을 받았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에는 팬클럽 '열지대'의 회장을 맡았다.

▲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지난 1일 페이스북TV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받은 추석 선물을 공개했다.

▲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지난 1일 페이스북TV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받은 추석 선물을 공개했다.

▲ 대통령실이 지난 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추석 선물. ⓒ대통령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