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김건희 특검·이재명 수사 별개..명분없으니 정치 공세"

전민 기자 2022. 9. 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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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법 당론 발의에 대해 '이재명 방탄 특검'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특검을 막을 뚜렷한 명분이 없으니 정치공세로 나오는 듯 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특검을 한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가 막아질 수 있는 거냐. 김 여사가 수사관도 아니고 수사지휘권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김 여사에 대해서 특검법을 내고 또 특검이 도입되어서 수사를 한다고 해서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막거나, 기소를 막을 수 있는 거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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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특검한다고 이재명 기소 막을 수 있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허위경력, 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골자로한 '김건희 특검법' 발의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법 당론 발의에 대해 '이재명 방탄 특검'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특검을 막을 뚜렷한 명분이 없으니 정치공세로 나오는 듯 하다"고 비판했다.

진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김건희 특검과 이재명 수사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특검을 한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가 막아질 수 있는 거냐. 김 여사가 수사관도 아니고 수사지휘권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김 여사에 대해서 특검법을 내고 또 특검이 도입되어서 수사를 한다고 해서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막거나, 기소를 막을 수 있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은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고 하는 헌법의 원리대로 똑같은 잣대와 강도로 공정하게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는 것"이라며 "이 대표와 야당의 정치인에게는 가혹하고 무리한 잣대를 들이대서 억지 수사, 억지 기소를 하는 반면에 대통령의 부인에 대해서는 덮어주기 감싸주기로 일관하고 있어, 이렇게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수사를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의혹이 점점 증폭되고 있고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같은 경우에는 공범들의 재판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의 혐의를 인정할 만한 결정적 증거가 나오고 있다"며 "더 이상 국민의 의혹이 증폭되는 것을 방치하지 말고 말 그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신속하게 수사를 받아서 결과를 내놓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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