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내일 스페인·포르투갈 순방..부산엑스포·k방산 의회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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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부터 15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방문한다.
김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양국 의회 수장들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협력 기반 조성 등을 위해 긴밀히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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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의장에 전기차 배터리·해양산업 등 협력 확대 제안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부터 15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방문한다. 김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양국 의회 수장들을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협력 기반 조성 등을 위해 긴밀히 논의할 예정이다.
8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오는 10일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스페인 동포 초청 간담회를 열고 현지 진출 기업과 교민을 만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12일에는 메리첼 바텟 라마냐 스페인 하원의장을 만난다. 여기선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협력과 디지털 전환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13일 안데르 힐 가르시아 스페인 상원의장을 만나선 건설‧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제3국 공동진출, 관광 분야 협력 확대, K-방산 수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김 의장은 포르투갈로 이동해 14일 아우구스투 산투스 실바 포르투갈 국회의장과 만난다. 김 의장은 실바 의장과 전기차 배터리, 해양산업 협력 등 잠재력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 확대를 제안할 방침이다.
김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포르투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교민과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스페인 방문은 지난해 한-스페인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서 마련된 일정"이라며 "포르투갈과는 항공편 직항 노선 개설 등 현안 이슈에 대한 지원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지난달 폴란드, 루마니아 순방 때와 마찬가지로 양국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와 K-방산 수출에 대한 협조 요청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여야 의원 5명이 동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선 김영식·이용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선 기동민·윤영찬·김승원 의원이 순방길에 오른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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