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 잡아라"..野 귀경인사, 與 태풍 피해 당정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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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여야는 서로 다른 방식의 민심 잡기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마다 관행처럼 행해오던 용산역 귀성인사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국민의힘은 서울역 귀성인사 대신 태풍 '힌남노' 피해대책점검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에선 이번에 귀성길 인사 대신 권성동 원내대표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당정협의회와 전국위원회 등 민생 현안 논의와 당 내홍 수습을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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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성일종 등 與 지도부 태풍 피해대책 당정협의회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여야는 서로 다른 방식의 민심 잡기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마다 관행처럼 행해오던 용산역 귀성인사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국민의힘은 서울역 귀성인사 대신 태풍 '힌남노' 피해대책점검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용산역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귀성하는 시민들과 만나 인사한다. 통상 여야는 매해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시기에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귀경길 인사를 해왔다.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서울 용산역에 나가 귀성하는 시민들과 만나 인사하는 등 스킨십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에선 이번에 귀성길 인사 대신 권성동 원내대표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당정협의회와 전국위원회 등 민생 현안 논의와 당 내홍 수습을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별 다른 의도는 없다"면서도 "당무 관련 일정이 많아서 그런 것 같은데 언제라도 그런 (귀경길) 인사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추석에는 연휴 둘째 날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서울역을 나란히 방문해 귀성길 시민들과 인근 상인들을 만났다. 또다른 후보였던 유승민 전 의원은 '보수의 심장'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가 거센 항의를 받는 등 해프닝도 벌어진 바 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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