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채령 "소녀시대 꿈꿨는데..아직까지 나와 싸워" (라스)

2022. 9. 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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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있지 채령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추석특집 '흥! 끌어올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진성, 김호중, 금잔디,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 ITZY(있지) 채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채령은 "섭외 전화를 받고 마음이 쿵 내려앉더라. 너무 대선배님들이다 보니 아빠한테 연락을 드렸다. 진성 선배님 아시냐고 물었더니 '안동역에서' 부르신 분이라고 하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개인기 타임을 가진 후 채령은 "걸그룹을 꿈꿨다. 제 기준은 소녀시대 선배님을 꿈꿨었다"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달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저와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다.

있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고도 했다. 채령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인해 체육을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아육대' 나가면 기대를 많이 하신다. 나가면 항상 예선 탈락 한다. 양궁에서 3점을 쏘면 '괜찮아 예뻤어' 한다"고 털어놨다. 또 "연습으로 몇 발 쏘고 내려가는데, 예지 언니가 눈을 반대로 감아서 상대편 과녁에 쐈다. 그래서 예비 선수 리아가 갑자기 나갔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간헐적 흥부자라는 채령은 "저희 팀이 좀 그렇다 무대 위에서는 에너지를 쏟는데, 내려오면 힘을 다 쏟고 오니까 저희끼리 대화도 잘 안하고 옆에 있어도 카톡으로 대화한다. 체력을 아껴뒀다가 무대 위에서 다 쏟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동은 JYP 특징 같다며 "박진영 형님도 무대 올라가기 전에 한 마디도 안 하시지 않나. 목 아끼시려고"라고 해 이목을 끌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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