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방이었는데, 이젠 중·러에 러브콜?..'쿠테타 집권' 태국의 줄타기

최기성 2022. 9. 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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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러시아 외교장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의 오랜 우방이었다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줄타기 행보를 벌이던 태국이 이번엔 러시아에 다가가고 있다.

7일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 중인 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외교부 장관은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러시아산 탄화수소 연료, 식품, 비료 수입 등을 논의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로 유럽 수출길이 막히자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 경제가 어려운 국가에 연료를 수출하고 있다.

태국의 경우 지난 2014년 쿠데타로 쁘라윳 정부가 집권하면서 중국과 교류를 확대하다 이번엔 러시아에 접근하고 있다.

쿠데타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면서 군사적 지원을 중단한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태국 언론은 오는 11월 18~19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돈 장관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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