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3년 만에 정상화.. "아시아 최고 보여줄 것"

권이선 2022. 9. 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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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으로 부침을 겪었던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3년 만에 완전하게 닻을 올린다.

배우 양조위, 츠마부키 사토시를 비롯한 해외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고, 좌석을 100% 가용하는 등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서 27번째 항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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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부터 해운대 일대 개최
71개국 초청 작품 354편 상영
개·폐막작 '바람의 향기' '한 남자'
양조위 등 영화계 별들 부산에
亞 작품 지원 프로그램도 재개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으로 부침을 겪었던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3년 만에 완전하게 닻을 올린다. 배우 양조위, 츠마부키 사토시를 비롯한 해외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고, 좌석을 100% 가용하는 등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서 27번째 항해를 시작했다.
7일 태풍 ‘힌남노’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서 허문영(사진) 집행위원장은 “3년 만에 완전한 정상화로,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아시아 최고 영화제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며 “아시아 시네마 펀드 등 중단됐던 아시아 영화 지원 프로그램이 전부 복원된다.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서의 역할을 3년 만에 다시 하게 된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다음 달 5일 막을 올려 영화의전당·CGV센텀시티·롯데시네마센텀시티 등 해운대 일대에서 열흘간 열린다. 거리두기 없이 좌석을 100% 사용하며, 개·폐막식과 이벤트, 파티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또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아시아 영화 지원 프로그램도 전면 재개해 총 13편을 지원한다.

상영작은 모두 354편이다. 공식 초청작은 71개국 243편이며, 여기에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이 추가됐다. 개막작은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 ‘바람의 향기’, 폐막작은 일본 이시카와 게이 감독이 연출하고 쓰마부키 사토시가 주연한 ‘한 남자’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에는 프랑스 알랭 기로디 감독 ‘노바디즈 히어로’, 이탈리아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 ‘스칼렛’ 2편이 초청됐다. 노아 바움백, 제임스 그레이, 클레르 드니, 프랑수아 오종, 자파르 파나히, 크리스티안 문지우 등 거장의 신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아시아 영화인 수상자로는 양조위가 선정됐다. 허 집행위원장은 “양조위는 1989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는 등 전 세계 영화팬들로부터 변함없는 존경과 사랑을 받아온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하나”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양조위가 선정한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2046’ 등 6편의 영화가 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 준비됐으며, 그중 2편에서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양조위가 직접 관객들과 만난다.

또한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시작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생활밀착형 영화제 ‘동네방네 비프’가 올해 부산시 전역에서 본격 개최된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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