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80원 훌쩍..강달러, 언제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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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원·달러 환율은 1,380원까지 넘어 1,40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6일 연속 연중 최고가를 새로 쓸 정도로 달러값이 치솟고 있는데, 끝이 어디일지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도 원·달러 환율은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뛰기 시작했습니다.
환율은 지난달 31일부터 6일 연속 올해 최고가를 고쳐 쓰면서,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다시 강달러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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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원·달러 환율은 1,380원까지 넘어 1,40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6일 연속 연중 최고가를 새로 쓸 정도로 달러값이 치솟고 있는데, 끝이 어디일지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도 원·달러 환율은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뛰기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1,377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한때 1,388원까지 10원 이상 더 오르면서 연고점을 다시 갈아치웠고, 어제보다 12.5원 더 오른 1,384.2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지난달 31일부터 6일 연속 올해 최고가를 고쳐 쓰면서,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다시 강달러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말과 행동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외환의 흐름에 관해서 지금 면밀히 보고 있고, 당국이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에 적절한 조치를, 시장 안정 조치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달러 독주는 세계적인 현상이라 정부 대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은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유럽 유로화도 20년 만에 최고치로 또 뛰어올랐습니다.
우리 경제도 환율 안정과 거리가 먼 상황입니다.
7월 상품수지가 10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고, 8월에는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설 분위기여서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겠다는 심리는 더 퍼질 수 있습니다.
[문정희/KB국민은행 수석연구원 : 미국의 더 강력한 긴축이나 아니면 유로의 에너지 문제, 글로벌 경기 하강 우려들 이런 것들이 동반된다면 아마 1,450원도 지금은 조금 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밤, 유럽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크게 올리게 되면 경기 침체 신호가 더 쌓이는 것이라 강달러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준희)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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