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치며 인명 수색..15분 만에 가슴팍까지 물 차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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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 살펴보겠습니다.
[박찬범 기자 : 이번 태풍 피해가 큰 경주, 포항 지역에서는 마을 전체가 피해를 봐서 복구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영상을 보시면 통째로 뽑힌 나무가 가드레일에 걸려 있고 집 담벼락도 무너져 있습니다. 주택 안은 진흙범벅이 돼 쓸 만한 물건 하나 건질 것이 없어 보입니다. 고령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보니까 도움이 절실하다고 합니다. 주민 이야기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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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 살펴보겠습니다.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장면들, 박찬범 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Q. 물이 밀려들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불어나는 것 같아요?
[박찬범 기자 : 먼저 경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촬영된 내부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하층인데요. 불어난 빗물이 출입문을 뚫고 들어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화면으로만 봐도 유속이 얼마나 빠른지 한눈에 보이실 것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오늘(7일) 오후에 다시 또 촬영된 영상이 있는데요. 비록 물은 빠졌지만 자재들이 뒤엉켜 여기저기 놓여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영상 보시겠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하천변 도로에서 헤엄쳐가며 인명 수색하는 영상입니다. 이번에 인명사고가 난 포항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과 가까운 곳입니다. 혹시 건물에 고립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촬영한 대원과 통화해 보니 15분 정도 만에 발목에서 가슴팍까지 빗물이 차올랐다고 합니다.]
Q. 마을 전체가 피해를 봐 복구가 막막한 곳도 많다면서요?
[박찬범 기자 : 이번 태풍 피해가 큰 경주, 포항 지역에서는 마을 전체가 피해를 봐서 복구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영상을 보시면 통째로 뽑힌 나무가 가드레일에 걸려 있고 집 담벼락도 무너져 있습니다. 주택 안은 진흙범벅이 돼 쓸 만한 물건 하나 건질 것이 없어 보입니다. 고령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보니까 도움이 절실하다고 합니다. 주민 이야기 들어보시죠.]
[강미애/마을 주민 : 독거노인인 분들도 많아서 일손이 너무 부족하고 아예 손도 못대고 있거든요. 그래서 빨리 인력 같은 거를 많이 충원해줬으면 좋겠어요.]
[박찬범 기자 : 경주 내남면 이조리 마을도 태풍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못 쓰게 된 가구를 일단 밖으로 꺼내놓은 상황인데,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알려왔습니다.]
Q. 장사하는 분들은 지금이 명절 대목인데, 이번 태풍이 원망스러울 것 같습니다.
[박찬범 기자 : 주택 피해도 그렇고 영업장도 복구가 아직 더디다고 하는데요. 영상 보면 이 비로 못 쓰게 된 상품이 밖으로 한가득 나와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영업을 재개하기 위해 흙범벅이 된 편의점 내부 청소하는 영업장 모습인데요. 저희가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도 제보 영상을 통해 복구 소식 꾸준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톡, 이메일, SBS 홈페이지 가운데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제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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