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신발 흙탕물 범벅 되도록 찾았지만..해병대 갓 전역한 아들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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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서모 씨는 지난 4월 해병대를 전역, 최근 정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서 씨의 아버지는 서 씨가 실종된 6일 오전부터 아들을 찾기 위해 이 신발을 신고 아파트 단지와 지하주차장을 온종일 뛰어다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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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서모 씨는 지난 4월 해병대를 전역, 최근 정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문화일보에 따르면, 숨진 서 씨의 집 앞에는 흙탕물로 범벅이 된 서 씨의 아버지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서 씨 어머니는 이날 "애 아빠가 어제 신고 다닌 신발이 맞다"고 말했다.
서 씨의 아버지는 서 씨가 실종된 6일 오전부터 아들을 찾기 위해 이 신발을 신고 아파트 단지와 지하주차장을 온종일 뛰어다녔다고 한다.
서 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4월 해병대에서 전역했고, 아르바이트해서 생활비를 버는 등 착한 아들이었다"라며 "애 아버지와 나에게는 '딸 같은 아들'인데, 이제 얘가 없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오열했다.
서 씨는 전역 후 텐트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지난 9월 성실성을 인정받아 정식 직원으로 채용됐다고 한다. 서 씨는 가족에게도 아르바이트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정직원으로 전환된 후 월급을 받은 뒤 엄마에게 말하려 했던 것으로 안다고 친척은 전했다.
서 씨의 빈소는 포항의료원에 마련됐다. 독도수비대에서 복무 중인 서 씨의 형은 동생의 비보를 들었지만 뱃길이 막혀 포항으로 오지 못 하고 있는 상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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