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다 폴란드 대통령 FA-50 등 한국산 무기에 깊은 관심

정충신 기자 2022. 9. 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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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로템이 지난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나흘 일정으로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전시회 공식 개최 전일인 5일 MSO 행사장을 방문, KAI 부스에 들러 FA-50 경공격기와 KF-21 보라매 전투기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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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폴란드 방산전시회 참가 : KAI 수출혁신센터장 이봉근(가운데 왼쪽) 상무가 안제이 두다(가운데) 폴란드 대통령에게 FA-50 경공격기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공
폴란드 방산전시회의 현대로템 부스 : 폴란드 방산전시회 현대로템 부스. 현대로템 제공

KAI· 현대로템 초대박 수출 폴란드 방산전시회 첫 참여

현대로템 “K2전차 수출 홍보·영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로템이 지난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나흘 일정으로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MSPO는 폴란드에서 199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폴란드 국방부와 국영 방산그룹인 PGZ가 공식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전시회에 KAI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FA-50 경공격기, KF-21 보라매 전투기와 소형무장헬기(LAH)를 전시했다. KAI는 지난 7월 27일 폴란드와 FA-50 경공격기 48대, 30억 달러 규모의 기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항공기 완제품의 유럽 시장 진출은 폴란드가 처음으로 물량과 가격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전시회 공식 개최 전일인 5일 MSO 행사장을 방문, KAI 부스에 들러 FA-50 경공격기와 KF-21 보라매 전투기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두다 대통령은 특히 FA-50 경공격기의 유럽 첫 진출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향후 실행 계약이 진행되면 KAI는 폴란드 정부 및 현지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지 생산기지와 FA-50 MRO 센터를 설립하고 중장기적으로 국제비행훈련학교 운용도 추진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시험비행 조종사 출신으로 항공기를 운용하는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헤아려, CEO가 앞장서 해외 마케팅을 이끌고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K2 전차 수출 계약 체결 이후 처음 참가하는 전시회인 만큼 K2 전차 수출 사업 관련 대외 홍보와 영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등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K2 전차 1차 인도분에 대한 실행 계약까지 마무리하며 사상 첫 K2 전차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 기간 PGZ와 ‘미래 무기체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앞서 지난 6월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사토리 전시회 때도 PGZ와 전차 및 장갑차 공동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대로템의 전시회 부스에는 전차 주력사업관과 미래 핵심기술관이 마련됐다. 또 K2 전차 모형과 차륜형 장갑차 모형, 차세대 전차 및 차륜형 장갑차 모형도 전시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폴란드 K2 전차 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영업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향후 미래 무기체계를 선도할 차세대 기술 홍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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