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15일 개막 상하이협력기구서 양자 회담

김정률 기자 강민경 기자 2022. 9. 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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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5∼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한다고 러시아 외교관을 인용해 AFP통신이 7일 보도했다.

SCO는 중국 주도의 상하이 5자 회담을 확장한 것으로 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인도·이란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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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년8개월만 중앙아시아로 첫 해외출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지난 2월 4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강민경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5∼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한다고 러시아 외교관을 인용해 AFP통신이 7일 보도했다.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는 이날 자국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지도자들이 열흘 내로 SCO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5일 카자흐스탄 외무부 발표를 인용해 시진핑 주석이 오는 14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하고 우크베키스탄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시 주석에게 정상회담을 요청한 바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의 거대 경제구상인 일대일로의 요충지이자 자원·에너지 주요 공급국이다.

시 주석의 이번 중앙아시아 방문이 성사되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의 해외 방문이 된다.

SCO는 중국 주도의 상하이 5자 회담을 확장한 것으로 중국·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인도·이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만나게 되면 지난 2월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 처음이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앞서 두 정상은 시 주석의 69세 생일인 지난 6월15일 전화 통화를 하고 공조를 재확인했다.

테무르 우마로프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중국·러시아 관계 전문가는 시 주석이 중앙아시아를 첫 해외 순방지로 택한 것은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야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시 주석의 중앙아시아 방문 배경에는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긴장감이 고조된 미국과 관계 때문으로도 보인다. 경제·군사적으로 밀접한 중앙아시아와 관계를 유지하고 러시아와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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