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4라인 작업 착수.. 삼성전자, 반도체 초격차 드라이브

박한나 2022. 9.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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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평택캠퍼스 3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말부터 기초공사에 들어간 평택 3라인에 지난 7월부터 낸드플래시 양산 시설을 구축하고 웨이퍼 투입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평택 3라인 가동·4라인 착공 예정= 삼성전자는 이날 평택 3라인의 낸드플래시 양산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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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인 가동·4라인 착공 계획
낸드플래시 양산·경쟁력 제고
파운드리 모델 개발에도 집중
반도체 불황기 공격 경영 눈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P1.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평택캠퍼스 내부 도로를 걸어가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평택캠퍼스 3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이어 곧바로 4라인 기초 작업에 착수하는 등 불황에도 예정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 '초격차 전략'을 지켜나가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020년 말부터 기초공사에 들어간 평택 3라인에 지난 7월부터 낸드플래시 양산 시설을 구축하고 웨이퍼 투입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평택 캠퍼스에 EUV(극자외선) 공정 기반의 14나노 최선단 공정의 D램을 비롯해 5나노 이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다양한 첨단 생산시설을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 3라인 가동·4라인 착공 예정= 삼성전자는 이날 평택 3라인의 낸드플래시 양산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1위 등극 이후 20년동안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을 만큼 경쟁력을 유지해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33.0%로 2위인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 18.0%)에 10%포인트 이상 앞서있다.

회사는 4라인 착공을 위한 준비작업도 착수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평택 4라인의 구체적인 착공시기와 적용 제품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시장의 수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도록 미리 기초공사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택캠퍼스는 총 면적이 87만평에 이르는 대형 단지로 현재 가동 중인 3개 라인 외에 추가로 3개의 대형 반도체 생산시설이 들어올 수 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사장)은 "삼성의 기존 투자 패턴은 호황기에 많이 하고 불황기에 적게 하는 경향이었다"며 "(그러나)경기 사이클이 빨라지면서 불황기에 적게 투자하는 것이 호황기에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 투자 방향은 시황과 무관하게 일관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계현 "큰 파운드리 고객 확보하려면 큰 호텔 지어야"= 경 사장은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파운드리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방법 역시 공격적인 투자에 있다고 강조했다.

파운드리는 현재 대만 TSMC가 시장점유율 과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2위로 뒤를 쫓고 있긴 하지만 점유율은 10%대에 불과하다.

경 대표는 "파운드리는 적시에 제공하지 못하면 그 회사가 망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을 먼저 확보하고 고객을 유치하는 장기적인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며 "큰 고객을 확보하려면 (먼저)큰 호텔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파운드리 기술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3나노의 첫 번째 제품을 만들고 있고, 2024년 2세대를 만들고 있는데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3나노를 적극 개발하고 있고, 4나노와 5나노도 예전보다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좋게 하는 일들을 하고 있는데, 내년 말쯤 되면 지금과는 달려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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