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現 1차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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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현 1차관(장관 직무대행)을 내정했다.
조 후보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시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하루 전인 지난 5월9일 복지부 1차관에 내정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획재정부 출신이 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것에 대한 인사편중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기재부 인사편중이 조 후보자 내정에) 가장 큰 제약이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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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현 1차관(장관 직무대행)을 내정했다. 지난 5월25일 권덕철 전 장관이 퇴임한 후 106일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정호영/김승희 후보자를 지명했으나 각종 논란 등으로 연이어 낙마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는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과거에도 예산을 하면서 연금·건강보험 쪽 개혁에 많이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금 1차관이니까 복지부 현안 업무 추진의 연속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조 후보자는 2006년 복지분야 재정투자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장기 국가비전인 ‘비전2030’ 입안을 총괄했다”며 “상생의 연금개혁 추진,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 재정지출 효율화, 건강보험제도 개편 및 필수공공의료 강화 등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시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하루 전인 지난 5월9일 복지부 1차관에 내정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획재정부 출신이 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것에 대한 인사편중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기재부 인사편중이 조 후보자 내정에) 가장 큰 제약이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김대기 비서실장,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이 모두 기재부 출신인데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청문회가 워낙 경직되게 운영되고, 많은 분들이 고사하시고 (하다보니 인선에)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다”며 “조 후보자의 경우 지난번 업무보고 때 대통령에게 업무보고하는 과정에서 복지부 일을 충분히 소화했고, (업무를) 무리없이 소화시키는 과정을 지난 한 100일 동안 봤기 때문에 내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판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일단 조직이 좀 굴러가야 하니, (조 후보자가) 잘하리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실장은 복지부 장관과 함께 공석이었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검증을 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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