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확장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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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는 내년 상반기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4.5㎞ 구간 확장 사업을 착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구간 확장 사업은 심각한 차량 정체를 해결하고자 2004년에 추진됐으나 지역 주민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잠정 중단됐다.
그러다 2015년 장기 표류 지방도 사업으로 분류돼 경기북부 우선 사업 1순위로 결정됐으며 2017년 사업이 재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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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내년 상반기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4.5㎞ 구간 확장 사업을 착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이 추진된 지 19년 만이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경기도와 협의해 추가경정예산으로 보상비 300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도 본예산에 잔여 보상비와 공사비를 반영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은 화도읍 가곡리 교차로∼수동면 운수리 교차로 4.5㎞를 왕복 2차로에서 4차로(폭 20m)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이 구간 확장 사업은 심각한 차량 정체를 해결하고자 2004년에 추진됐으나 지역 주민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잠정 중단됐다.
그러다 2015년 장기 표류 지방도 사업으로 분류돼 경기북부 우선 사업 1순위로 결정됐으며 2017년 사업이 재추진됐다.
이어 2019년부터 토지 보상이 진행됐으나 총사업비 1천687억원 중 620억원만 확보되면서 보상 지연 등으로 사업 진행이 차질을 빚었다.
결국 사업비가 제때 확보되지 않아 착공 시기마저 불투명해지자 화도·수동지역 주민 약 1천500명이 지난달 24일 집회를 열고 착공을 촉구하기도 했다.
주광덕 시장은 "도로 확장 사업이 오래 지연돼 이 지역 주민들이 고통받아 왔다"며 "경기도와 협력해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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