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IRA로 엄청난 피해..외교라인 문책·특별협상단 파견해야"

전민 기자 2022. 9. 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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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국내 전기차 기업의 피해가 막심하다며 외교라인을 문책하고 특별협상단 파견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기적인 국내 전기차 생산업체의 피해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생산업체의 국외이전으로 큰 경제적 손실과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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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패싱이 한국기업 패싱 초래 외신보도 개연성 부정할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을 찾아 태풍 '힌남노' 피해 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2022.9.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국내 전기차 기업의 피해가 막심하다며 외교라인을 문책하고 특별협상단 파견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기적인 국내 전기차 생산업체의 피해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생산업체의 국외이전으로 큰 경제적 손실과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패싱이 한국기업 패싱을 초래해 한국 전기차 업체만 엄청난 피해를 입게됐다는 외신 보도가 있다"라며 "설마 하는 생각도 들지만, 개연성을 부정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는 오로지 민생이고, 민생의 핵심은 경제다. 국익 중심 실용외교라는 뚜렷한 원칙 하에 외교는 치밀하고 섬세하며 철두철미해야 한다"며 "서희의 예를 들 것도 없이 외교는 국익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고, 외교실패는 엄청난 국익손실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강대국에 포위된 국가가 균형을 잃고 이리저리 휩쓸리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며 "외교라인 문책을 통해 경각심을 제고하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 특별협상단을 파견하든, 신속한 전기차 패싱 수습책을 마련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제와 민생을 포기하면 그건 정치가 아니라 지배일 뿐"이라며 "정치는 언제나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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