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둔화, 위안화 역외거래서 6.99위안까지 치솟아

박형기 기자 2022. 9. 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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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위안화는 역외 거래에서 달러당 6.99위안까지 올라갔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달러 당 6.909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의 수출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8월 수출이 3149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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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확인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8월 수출이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위안화 환율이 역외에서 달러 당 6.99위안까지 치솟았다(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

7일 위안화는 역외 거래에서 달러당 6.99위안까지 올라갔다. 이는 2년래 최고치다. 이에 따라 역외시장에서 포치(破七, 7달러를 돌파하는 것)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민은행의 고시환율을 크게 웃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달러 당 6.909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의 수출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8월 수출이 3149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8%는 물론 전월(18.0%)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는 또 지난 4월 이후 최저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 호조를 누렸었다. 상하이 봉쇄 등 악재가 있었던 4월에는 3.9%로 떨어졌지만 공장 재가동이 시작되면서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청두가 코로나로 전면봉쇄에 들어가는 등 코로나가 재 확산하고 있는 데다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움직임으로 전세계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출이 준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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