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특별재난지역으로..尹대통령 "신속하게 선포"

2022. 9. 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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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와 관련해 "재해보험금, 재난지원금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태풍 피해가 컸던 경북 경주·포항지역 등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선포에 속도를 내고 예비비 500억원을 의결해 신속한 재난복구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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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복구지원 예비비 500억 의결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와 관련해 “재해보험금, 재난지원금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태풍 피해가 컸던 경북 경주·포항지역 등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선포에 속도를 내고 예비비 500억원을 의결해 신속한 재난복구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피해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서 필요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선포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포항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아서 선포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한데 이은 것이다. ▶관련기사 2·3·6면

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예비비 500억원을 긴급 편성, 특별 교부금과 함께 피해복구에 투입할 것”이라며 “도로, 댐과 제방 등 주요 시설과 침수된 주택, 농경지 등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각 부처가 모든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경북 경주·포항지역 등의 대규모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한 개산예비비 500억원 지출(안)을 즉석 안건으로 심의·의결했다. 개산예비비는 긴급복구에 소요되는 재원을 개략적으로 산정해 지원하는 제도로, 2012년 태풍 ‘산바’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된 이래 10년 만에 처음 지출하는 것이다. 또 태풍이 지나간 지 하루 만에 지출을 결정한 것으로, 통상 피해규모가 산출돼야 예산을 편성·집행해왔던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이기도 하다.

내년도 정부 예산 역시 재정건전 기조로 전환하면서도 재난 대응 예산을 전년 대비 17% 대폭 증액한 6조1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전날 발생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참사를 언급하며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침수로 차를 꺼내려던 주민들께서 8분이 희생되셨다”며 “어제 늦은 시간에 두 분이 기적적으로 구출돼서 생명과 인간 삶에 대한 위대함과 희망을 드리고 했지만 저를 비롯해 국무위원 여러분께서 포함에 희생자분들에 대해서 가족을 위로하고 정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조치들을 잘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친 직후 포항으로 향했다. 이재민과 지하주차장 참사 피해자 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피해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정치권에서는 전날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포항을 방문한데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포항을 찾았다. 정윤희·홍태화 기자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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